넥센 이택근, 흐름 넘겨준 3실점 수비 실책
입력 : 2013.09.2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넥센 히어로즈 ‘캡틴’ 이택근이 수비실책 하나로 3실점해 역전을 허용했다.

21일 목동에서 열린 2013 한국 야쿠르트 프로야구 삼성 라이온즈와 넥센 히어로즈의 경기는 삼성이 8-6으로 승리했다. 5-4로 앞서가던 6회초 중견수 이택근의 수비 실책 하나로 흐름을 넘겨준 것이 넥센의 결정적인 패인이 됐다. 그것도 무려 3실점짜리 실책이었다.

넥센은 5-4로 앞서던 6회초 선발 투수 브랜든 나이트가 다시금 마운드에 올라갔다. 삼성 선두타자 강명구를 삼진으로 처리하고 이지영을 유격수 땅볼로 처리해 2아웃을 만들었다. 하지만 후속타자 김상수를 볼넷, 정형식을 안타로 내보내 2사 1,2루 위기에 처했다.

이후 타석에 들어선 박한이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했다. 이 타구는 빠르게 이택근의 앞으로 굴러갔다. 그런데 이택근이 이 타구를 처리하지 못했다. 2루주자 김상수의 홈 쇄도를 막기 위해 급한 나머지 포구를 제대로 하지 못한 것. 타구는 계속 굴러 펜스 앞까지 흘러갔고 이택근은 망연자실한 표정을 지었다.

결국 1,2루주자는 물론이고 타자주자인 박한이 마저 홈을 밟았다. 1히트 1에러로 인사이드 파크 홈런은 인정되지 않았다. 삼성은 단숨에 7-5로 역전했다.

넥센은 이택근의 실책으로 흐름을 넘겨줬다. 나이트는 이후 박석민에게 중전 안타를 허용하고 강윤구에게 마운드를 넘겨줬다. 하지만 강윤구마저 흐름을 끊지 못하고 채태인에게 1타점 적시타를 허용해 1실점을 추가했다.

1위 삼성은 이 경기에서 승리하며 5연승을 이어갔으며 2위 LG 트윈스와의 경기 차를 반 게임차로 벌려놨다. 3위 넥센은 삼성과 2게임 반차가 됐다.

사진 =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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