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매직넘버 7’, 3연패 초읽기
입력 : 2013.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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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드디어 페넌트레이스 우승 매직넘버가 나왔다. 삼성이 7승을 보태면 정규리그 우승이 확정된다.

삼성은 24일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SK전에서 최형우와 김태완의 홈런포를 앞세워 6-4로 승리했다. 7연승을 달리며 2위 LG와의 승차를 1경기로 벌렸다. 두 팀 모두 8경기가 남아 있는 가운데 삼성이 7승을 하면 LG가 남은 경기를 전부 이기더라도 뒤집을 수 없게 됐다.

24일 현재 삼성은 71승 2무 47패로 1위, LG는 71승 49패로 2위다. 삼성이 7승 1패를 할 경우 78승 2무 48패, LG가 8승을 하면 79승 49패로 두 팀은 승차가 없어진다. 하지만 승률에서 삼성(0.619)이 LG(0.617)를 2리 앞서게 된다. 두 팀간 남은 맞대결도 한 번 뿐이어서 LG는 자력 우승이 힘들게 됐다. 삼성이 29일 잠실에서 열릴 LG전에 패하더라도 남은 경기를 모두 이기면 뒤집을 수 없기 때문이다.

남은 일정 역시 삼성이 나은 편이다. 삼성은 SK, 한화와 각각 2경기, 롯데와 3경기, LG와 1경기가 남았다. 한화는 이미 내년 시즌을 준비 중이고 SK도 24일 패배로 4강 탈락이 확정됐다. 롯데도 사실상 가을야구가 물 건너갔다. 그만큼 그간 기회가 없었던 선수들을 폭넓게 활용할 가능성이 크다.

반면 LG는 삼성, 넥센, 롯데와 1경기, 두산과 2경기, 한화가 3경기가 남았다. 남은 경기 중 절반을 함께 순위 싸움중인 팀과 치른다. 오는 28일부터 넥센, 삼성, 두산을 연달아 만난다. 삼성은 선두 굳히기, 넥센과 두산은 플레이오프 직행을 위해 LG전에 총력전을 벌일 것이 틀림없다.

프로야구 역사상 정규리그 3연패는 단 한 번도 없었다. 삼성이 대망의 3연패에 7부능선을 넘었다. 과연 어느 팀이 삼성의 질주를 가로막을지 기대가 모아진다.

사진=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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