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 킬러’ 유창식, 고춧가루 장전
입력 : 2013.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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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 유창식(21, 한화)이 다시 한 번 LG를 잡으러 나선다.

한화는 25일 대전에서 열리는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LG와의 시즌 14번째 맞대결에 유창식을 선발투수로 예고했다. 유창식은 LG를 상대로 유독 강했다. 2011년 데뷔 후 11승을 거뒀는데 LG전에만 5승이다.

유창식의 통산 성적은 썩 좋지 못하다. 76경기 11승 20패 평균자책점은 5.84다. 하지만 LG를 상대로는 총 10번 등판해 5승 2패 평균자책점 2.41을 기록 중이다. 올 시즌에도 유창식은 4승 9패 평균자책점 7.28로 부진했지만 LG전에는 1승 1패 평균자책점 3.68로 그나마 나은 모습이다. LG전 가장 최근 등판이었던 8월 16일에는 5이닝 3피안타 1실점으로 승리투수가 된 바 있다.

박용택, 이병규(9), 정성훈 등 LG의 중심타자들이 유창식에게 약하다. 셋은 올 시즌 유창식을 상대로 도합 8타수 1안타에 그쳤다. 그나마 이진영만이 4타수 3안타로 잘쳤다. 최근 베테랑들이 체력 저하로 타격감이 떨어지고 있는 점 또한 걱정이다. LG는 이 베테랑 4인방이 유창식을 공략하지 못하면 승리를 낙관할 수 없다.

유창식에 맞서는 LG 선발은 우규민이다. 10승 7패 평균자책점 3.63으로 성공적인 시즌을 보내고 있다. 한화전에는 4경기에 등판해 평균자책점 2.59로 2승을 거뒀다. 특히 4월 14일 경기서는 한화를 상대로 생애 첫 완봉승을 했다.

한화의 타자중에는 김태균이 우규민에게 특히 강했다. 12타수 5안타 3타점으로 상대 타율이 0.417다. 부상으로 2군에 있다가 24일 1군에 합류했다. 복귀한 김태균이 과연 다시 한화 타선에 중심을 잡아줄지 주목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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