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넥센 킬러’ 이재학, 목동에서도 넥센 울리나
입력 : 2013.09.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이영하 기자= NC 다이노스의 이재학과 넥센 히어로즈가 시즌 3번째 맞대결을 펼친다.

25일 목동구장에서 NC와 넥센의 2013 한국야쿠르트 프로야구가 열린다. NC는 ‘넥센 킬러’ 이재학을 선발로 내세우고, 넥센은 전날 취소된 한화전 등판 예정이던 문성현을 다시 선발로 예고했다.

올 시즌 넥센은 이재학에게 철저히 당했다. 이재학의 넥센 상대 성적은 13이닝 동안 6피안타(1피홈런) 3실점(2자책점)이다. 넥센은 이재학과 만난 두 번의 경기 모두 내주며 2승을 헌납했다. 이쯤 되면 천적 수준이다.

넥센 타자들은 이재학을 상대로 2경기에서 17개의 삼진을 당했다. 이재학의 결정구는 직구와 똑같은 폼에서 나오는 체인지업이다. 넥센 타자들은 이재학의 이 결정구에 번번이 방망이를 돌렸다. 악몽이 따로 없다.

이재학은 상대적으로 수월한 넥센을 상대로 10승을 정조준하고 있다. 신인왕 경쟁 중인 두산의 유희관이 아직 10승 고지에 올라서지 못한 이 때 입지를 굳힐 수 있는 절호의 기회다. 특히 상대가 좋다. 올 시즌 2경기에 나와 압도적인 모습을 보인 이재학 입장에서 넥센은 좋은 먹잇감이다.

하지만 넥센도 만만치 않다. 최근 타선의 힘이 살아나고 있다. 최근 10경기에서 51점, 경기당 5.1점을 만들어내고 있다. 9월 들어 12승 3패로 상위권을 향해 질주 중이다.

이재학이 목동구장에 단 한 번도 서지 않은 점도 변수다. 원정에 강한 이재학과 홈에서 강한 넥센과의 상성 여부도 승부에 중요한 포인트가 될 수 있다. 이재학의 원정 평균자책점은 2.45로 홈 경기 평균자책점 3.74보다 낮다.

이재학은 10승을 노리고 넥센은 선두 도약을 노린다. 각각의 노림수가 확실한 가운데 펼쳐지는 일전에 팬들의 이목이 집중되어 있다.

사진 = 뉴스1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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