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산 니퍼트, 복귀 후 두 번째 시험대
입력 : 2013.09.2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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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탈코리아=스페셜9 제휴] 한동훈 기자=더스틴 니퍼트(32, 두산)가 부상 복귀 후 두 번째 시험대에 오른다. 상대는 NC다.

두산은 26일 잠실구장에서 열리는 ‘2013 한국 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NC전 선발투수로 니퍼트를 예고했다. 등 부상에서 복귀 한 뒤 두 번째 선발 등판이다. 지난 20일, 복귀 후 첫 등판이었던 LG전에서는 구위 점검 차 5이닝만 던졌다. 이번 NC전이 본격적인 복귀전이 될 전망이다.

니퍼트는 전반기에만 106이닝을 던지며 10승 5패로 에이스 노릇을 톡톡히 했다. 헌데 7월 17일 경기 후 등 근육 통증을 호소하며 2군으로 내려갔다. 2달 가까이 재활에만 매진했다. 1선발을 잃은 두산은 이재우, 서동환, 유창준 등이 로테이션을 메워가며 마운드 운용에 어려움을 겪었다.

9월 중순이 지나서야 니퍼트가 합류했다. 전반기와 같은 활약을 해줄지 걱정 반, 기대 반이었다. 일단 지난 20일 LG전은 합격점을 받았다. 5이닝동안 81구를 던지며 5피안타 무실점으로 호투했다. 경기 후 특별한 후유증도 없었다.

하지만 니퍼트는 전반기에 경기당 평균 6.6이닝을 던졌던 투수다. 16경기에 106이닝을 던졌다. 지난 LG전에서는 컨디션 점검 차원에서 5이닝만 던졌기에 100% 회복됐다고 확신하기에는 이르다. 또한 경기 초반에 연속 볼넷을 내주며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당시 LG 타자들이 좀 더 신중하게 기다렸다면 결과가 어떻게 바뀌었을지는 아무도 모른다.

즉, 이번 NC전이야말로 제대로 된 시험대라 할 수 있다. 두산의 정명원 투수코치는 “공의 위력은 오히려 예전보다 낫다. 점차 투구수를 늘려갈 계획”이라 밝혔다. 과연 니퍼트가 완벽한 부활의 신호탄을 알리며 두산의 마운드를 다시 이끌어갈 지 귀추가 주목된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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