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이은경 기자= 고진영이 21일(한국시간) 막을 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0시즌 최종전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300만 달러)에서 우승했다.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친 고진영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고진영은 우승상금 110만 달러를 더해 시즌 총상금 166만7925달러를 기록해 2년 연속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고진영의 우승과 상금왕 등극, CME글로브 레이스 정상 등극은 모두 반전을 거듭한 짜릿한 드라마였다.
고진영은 올 시즌 대부분을 국내 무대에서 보냈다. LPGA투어 대회에 본격적으로 참가한 게 불과 지난달 초였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고진영이 올 시즌 참가한 LPGA투어 대회는 18개 중 4개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상금랭킹 상위 70명만 참가가 가능하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직전 대회였던 US여자오픈에서 3위 이상을 해야 했다.
결국 고진영은 US여자오픈 3라운드까지도 9위에 머물다가 마지막날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이며 준우승했다. CME글로브 레이스 순위가 105위에서 순식간에 45위가 됐다. 그렇게 최종전 티켓을 따냈다.
그리고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를 선두 김세영에 1타 뒤진 2위로 시작한 고진영은 12, 13,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치고 나가더니 16,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실하게 굳혔다.
L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대회 기사에서 고진영의 드라마틱한 선전에 대해 전했다.
스티브 유뱅크스 기자가 쓴 이 기사에서는 고진영이 올해 4개 대회만 참가하고도 상금왕에 오른 게 LPGA투어가 시즌 상금 랭킹을 집계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극적인 결과라는 것이다.
기사에서는 “고진영은 최종일에 즐겨 입는 올 화이트의 의상을 입고 우승을 확정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고진영은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조차 미리 계획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놀라워하며 “고진영이야말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둡기만 한 이 시대에 나타난 백기사 같다”고 표현했다.
유뱅크스 기자는 고진영이 우승 소감으로 캐디에게 고맙다고 한 말에 이어 “아니, 고진영. 우리가 고맙다. 불과 다음주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세상을 살고 있는 이 힘든 시기에 당신은 우리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었다”고 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최종 4라운드에서 6언더파를 친 고진영은 최종합계 18언더파 270타로 1위에 올랐다. 이로써 고진영은 우승상금 110만 달러를 더해 시즌 총상금 166만7925달러를 기록해 2년 연속 상금왕을 거머쥐었다.
고진영의 우승과 상금왕 등극, CME글로브 레이스 정상 등극은 모두 반전을 거듭한 짜릿한 드라마였다.
고진영은 올 시즌 대부분을 국내 무대에서 보냈다. LPGA투어 대회에 본격적으로 참가한 게 불과 지난달 초였다. 이번 대회를 포함해 고진영이 올 시즌 참가한 LPGA투어 대회는 18개 중 4개다.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은 상금랭킹 상위 70명만 참가가 가능하다. 고진영이 이 대회에 참가하기 위해서는 직전 대회였던 US여자오픈에서 3위 이상을 해야 했다.
결국 고진영은 US여자오픈 3라운드까지도 9위에 머물다가 마지막날 무서운 기세로 타수를 줄이며 준우승했다. CME글로브 레이스 순위가 105위에서 순식간에 45위가 됐다. 그렇게 최종전 티켓을 따냈다.
그리고 최종전인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 4라운드를 선두 김세영에 1타 뒤진 2위로 시작한 고진영은 12, 13, 14번 홀에서 연속 버디를 낚으며 치고 나가더니 16, 18번 홀에서 버디 퍼트를 성공시켜 우승을 확실하게 굳혔다.
LPGA투어 공식 홈페이지는 이날 대회 기사에서 고진영의 드라마틱한 선전에 대해 전했다.
스티브 유뱅크스 기자가 쓴 이 기사에서는 고진영이 올해 4개 대회만 참가하고도 상금왕에 오른 게 LPGA투어가 시즌 상금 랭킹을 집계한 이후 처음 있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그만큼 극적인 결과라는 것이다.
기사에서는 “고진영은 최종일에 즐겨 입는 올 화이트의 의상을 입고 우승을 확정했다. 불과 일주일 전만 해도 고진영은 이 대회에 참가할 수 있을지조차 미리 계획할 수 없는 상황이었다”고 놀라워하며 “고진영이야말로 코로나19 팬데믹으로 어둡기만 한 이 시대에 나타난 백기사 같다”고 표현했다.
유뱅크스 기자는 고진영이 우승 소감으로 캐디에게 고맙다고 한 말에 이어 “아니, 고진영. 우리가 고맙다. 불과 다음주에 무슨 일이 일어날지도 모르는 세상을 살고 있는 이 힘든 시기에 당신은 우리에게 희망과 자신감을 주었다”고 썼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