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0%'' 양민혁, '제2의 케인으로!' 임대 보낸 이유 있었다...토트넘, 단장이 직접 언급 ''프리시즌부턴 구단서 경쟁''
입력 : 2025.02.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박윤서 기자= 토트넘 홋스퍼가 양민혁을 임대 보낸 이유는 분명했다.

토트넘 디렉터이자 단장으로 일하고 있는 요한 랑 입에서 양민혁의 이름이 언급됐다. 랑은 5일(한국시간) 토트넘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겨울 이적시장 총평을 내렸다.


그는 양민혁을 필두로 루카 건터, 알피 도링턴, 윌 랭크셔 등 임대를 통해 경험을 쌓고 있는 유망주들이 올여름 프리시즌을 통해 기회를 얻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랑은 "프리미어리그에 데뷔하는 80% 이상의 선수가 임대를 경험했다. 해리 케인 또한 밀월, 노리치 시티 등을 거치며 성장했다. 어린 선수는 좋은 환경에서 출전 시간을 확보할 수 있어야 한다. 임대를 떠난 선수들은 프리시즌에 기회를 받을 준비가 됐다"라고 말했다.



토트넘은 지난해 여름 강원FC 소속이던 양민혁과 사전 계약을 맺었다. 이후 12월 중순 예정보다 이르게 양민혁의 조기 합류를 요청하며 기대를 모았다.

마침 토트넘 1, 2선 공격 자원들이 줄부상, 컨디션 난조에 빠진 시기였기에 예상보다 이르게 그라운드를 밟을 수 있다는 전망이 쏟아졌다. 그러나 생각보다 쉽게 기회가 찾아오진 않았다.



1군 훈련을 소화하며 세 차례 벤치를 지켰으나 데뷔전을 치르진 못했다. 엔제 포스테코글루 감독은 양민혁을 기용하지 않았고 그는 겨울 이적시장을 통해 퀸즈파크 레인저스(QPR) 임대를 택했다.

이는 결과적으로 옳은 선택이 되어가고 있다. 양민혁은 QPR 합류 직후 곧바로 즉시 전력감 선수로 분류됐다. 이어진 두 번의 경기에서 교체 출전하며 잉글랜드 무대 적응력을 높여가고 있다.


QPR 또한 양민혁의 합류를 긍정적으로 바라보고 있다. 크리스천 노리 대표는 "양민혁이 오게 되며 QPR 공격진의 두께가 두터워졌다. 오른쪽 측면 공격진에 경쟁력이 더욱 커졌다. 양민혁은 다른 위치에서도 뛸 수 있다"라며 "양민혁을 비롯한 어린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우리를 믿고 지지해 준 토트넘 구단에 감사하다"라며 만족감을 표했다.

사진=토트넘 SNS, QPR SNS,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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