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수형 기자] 구준엽이 故서희원에 대한 가짜뉴스에 대해 분노감을 표출하며, 첫 심경을 고백했다. 

지난 3일 중국 시나연예, 대만 ET투데이 등 다수의 외신 보도에 따르면 서희원은 최근 가족들과 일본 여행을 하던 도중 독감으로 인한 폐렴으로 지난 2일 오전 세상을 떠났다. 향년 48세.

이와관련, 구준엽은 6일 자신의 SNS에 "2025년 2월2일 저의 천사가 하늘로 돌아 갔습니다"라며 장문의 글을 게재하며 처음으로 심경을 고백했다. 구준엽은 "희원이를 애도해 주시는 많은 분들께 깊은 감사의 인사를 드립니다"라며 "지금 저는 말로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습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았습니다"라고 털어놨다.

특히 구준엽은 두 사람을 둘러싼 가짜뉴스에 대해 크게 분노했다. 구주엽은 "하지만 크나큰 상실의 아픔과 애도의 시간이 지나가기도 전에 악마같은 사람들이 우리 가족들과 저의 사랑을 매도하기 시작했습니다"라며 "어떤이는 슬픈 척 비를 맞으며 돌아다니고 또 다른이들은 우리가족에게 흠집을 내려고 보험과 비용에 대한 가짜뉴스를 만들어 상처를 주고 있습니다"라고 비통한 심경을 호소했다.

구준엽이 언급한 가짜뉴스는, 고인이 된 서희원까지 죽어서도 눈물을 흘리게 했다. 각종 SNS 등에서는 서희원의 전남편 왕샤오페이가 고인의 유해를 대만으로 운반하기 위해 개인 제트기를 준비하고 약 40만 위안(한화 7955만 6000원)의 자금을 조달했다는 확인되지 않은 루머가 퍼졌기 대문. 왕샤오페이는 서희원의 유해가 단순한 화물이 아닌 존엄성을 가지고 취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는 것이다. 

이에 서희원의 동생 서희제가 입을 열었다. 서희제는 소속사를 통해 “개인 제트기를 포함해 모든 장례식 준비는 우리 가족이 진행했다. 이러한 루머가 왜 나왔는지 이해할 수가 없다"며 "하늘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다. 언니도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이런 루머가 계속 나오느냐”라고 분노했다.

특히 서희제가 분노한 건 해당 루머를 왕샤오페이의 가족과 연관된 인물이 퍼뜨린 것으로 알려졌기에 더욱 분노를 안기고 있는 상황. 구준엽 역시  "정말 이런 나쁜 인간들이 세상에 진짜로 존재하는 구나라는 생각에 두려워지기까지 합니다"라며 "제발 우리 희원이 편히 쉴 수 있도록 가만히 계셔주실 수는 없는걸까요. 제발 간곡히 부탁드립니다"라고 당부했다. 

한편, 6일 대만 현지 매체에 따르면 구준엽을 비롯한 서희원의 가족은 VistaJet의 개인 전세기를 이용해 일본에서 대만으로 입국했다. 일본에서 화장된 고인의 유해를 안고 6일 입국할 예정이었으나 현지 취재진을 피해 지난 5일 입국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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