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경기 37골→제2의 앙리 별명' 특급 FW, 맨유 1군 됐다! 빠르면 토트넘전 뛸 듯…''훈련 전격 합류''
입력 : 2025.02.1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세계 최고의 유망주로 각광받는 치도 오비 마틴(17·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 프로 데뷔를 앞뒀다.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이하 맨유) U-18은 13일(이하 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트래퍼드 트레이닝 센터에서 열린 첼시와 2024/25 잉글랜드축구협회(FA) 유스컵 5라운드 홈경기에서 오비 마틴의 해트트릭을 앞세워 5-1 완승을 거뒀다.

오비 마틴은 2022년 아스널에 합류, 15세의 어린 나이에 U-18·U-23에 차례로 월반하며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지난 시즌 활약상이 압권이었다. 오비 마틴은 U-18 프리미어리그 18경기 32골 3도움으로 각종 구단 기록을 경신했다. '제2의 티에리 앙리'라는 기분 좋은 별명까지 얻었다.


지난해 여름 맨유에 둥지를 틀었다. 아스널은 오비 마틴에게 1군 출전 기회를 보장할 여력이 되지 않았다. 반면 맨유는 오비 마틴에게 3만 파운드(약 5,449만 원) 규모의 주급과 더불어 라스무스 호일룬, 조슈아 지르크지에 이은 '3옵션 공격수' 입지를 약속했다.

맨유의 파격 대우에 바이에른 뮌헨, 보루시아 도르트문트, 뉴캐슬 유나이티드 등 오비 마틴을 노리던 모든 구단이 발을 뺄 정도였다.

지금은 레스터 시티 지휘봉을 잡았지만 오비 마틴의 이적에는 뤼트 판니스텔로이 전 수석코치가 큰 역할을 했다. 한때 세계 최고의 공격수로 이름을 날린 판니스텔로이 감독은 지도자로서 사비 시몬스(RB 라이프치히), 코디 각포(리버풀), 요한 바카요코(PSV 에인트호번) 등 수위급 자원을 길러낸 바 있기 때문.



오비 마틴은 맨유 이적 후에도 발군의 득점 감각을 이어나갔다. 데뷔전부터 해트트릭을 폭발하며 관계자들을 깜짝 놀라게 만든 오비 마틴은 첼시전 해트트릭을 비롯 11경기 12골을 터뜨리더니 결국 후벵 아모링 감독의 눈에 들었다.

맨유 소식에 정통한 영국 매체 '맨체스터 이브닝 뉴스'의 리치 페이 기자는 14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오비 마틴이 이번 주 맨유 1군 훈련에 합류했다. 성인 수준에서 경쟁할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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