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실은 손흥민>홀란'…역시 SON, 클래스는 영원하다! 'PL 최고 공격수' 4위 등극
입력 : 202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끊임없는 비판을 쏟아내던 전문가들이 조용해질듯하다. 손흥민(32·토트넘 핫스퍼)은 한풀 꺾여도 소위 월드클래스라고 불리는 프리미어리그(이하 PL) 수위급 공격수들과 어깨를 나란히 한다.

PL은 28일(이하 한국시간)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올 시즌 포지션별 최고의 선수들을 선정하고 발표했다. 축구 P2E 게임 기업 '소레어'에서 매긴 평균 점수가 토대가 됐다. 골키퍼, 수비수, 미드필더 부문에서는 알리송 베케르(57점), 버질 반 다이크(이상 리버풀·64점), 브루노 페르난데스(맨체스터 유나이티드·60점)가 1위에 이름을 올렸다.



공격수 부문 1위는 역시 모하메드 살라(리버풀·77점)다. 살라는 이번 시즌 PL 29경기 27골 17도움을 올리며 제2의 전성기를 맞았고, 리버풀은 5년 만의 우승에 한 발 가까워진 상황이다. 전체로 넓히면 무려 43경기 32골 22도움. 올해 유력한 발롱도르 수상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고 있다.

2위는 마테우스 쿠냐(울버햄튼 원더러스·65점)다. 황희찬 동료로 친숙한 쿠냐는 26경기 13골 4도움을 뽑아내며 울버햄튼 공격진을 이끌고 있다. 3위는 33경기 14골 7도움의 콜 파머(첼시·63점)다.

손흥민의 이름은 공동 4위에서 찾아볼 수 있었다. 올 시즌 주가가 치솟은 알렉산데르 이사크(뉴캐슬 유나이티드·61점)와 같은 점수다. 이사크와 손흥민은 각각 25경기 19골 5도움과 26경기 7골 10도움을 기록하며 각자 팀에서 없어서는 안 될 존재로 자리 잡았다. 아마드 디알로(맨체스터 유나이티드·60점), 브라이언 음뵈모(브렌트퍼드·58점), 엘링 홀란(맨체스터 시티·58점), 앤서니 고든(뉴캐슬 유나이티드·57점), 재러드 보언(웨스트햄 유나이티드·57점) 등이 뒤를 이었다.



포지션 전체로 보면 손흥민은 공동 6위에 해당한다. 살라, 쿠냐, 반 다이크, 파머, 트렌트 알렉산더아놀드(리버풀·62점)만이 손흥민과 비교해 앞섰다. 보편적 구단이라면 최고 대우로 하여금 붙잡는 것이 당연한 수준의 선수다.

그런데 토트넘의 대우 자체는 손흥민을 레전드로 생각하지 않는 것처럼 보인다. 토트넘은 올겨울 손흥민에게 재계약을 제안하지 않고 1년 연장 옵션을 발동하며 레전드 대우에 선을 그었다. 이후에도 잔류 여부를 놓고 온갖 추측이 불거진 가운데 영국 매체 '토트넘 뉴스'는 다니엘 레비 회장이 손흥민을 매각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매체는 지난 26일 "토트넘은 대체자 영입이 이뤄질 경우 손흥민의 이적을 허용할 수 있다. 그는 구단과 함께 암울한 시즌을 보냈고, 한때 PL 최고의 공격수라는 수식어가 무색하게 점차 퇴보했다"며 손흥민의 유력한 대체자로 저스틴 클라위버르트(본머스)를 언급한 바 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프리미어리그 인스타그램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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