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군이 유소년팀에 패배→휴가 취소’ 마레스카, 팀 기강 제대로 잡았다! 다만 “징벌적인 뜻은 아니야”
입력 : 2025.04.0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민진홍 기자= 마레스카 감독이 팀을 휘어잡는 본인만의 방식을 확실히 보여줬다.

엔조 마레스카 첼시 감독은 유소년팀과의 연습경기에서 1군 선수들이 패배하자, 경기 다음 날 예정돼있던 휴식을 모두 취소하고 훈련장에 복귀시켰다.


마레스카 감독은 “대부분의 주전 선수들이 A매치 차출로 자리를 비운 상태였기에, 훈련장에 남아 있던 선수는 7~8명뿐”이었다고 설명했다. 공식 경기가 없었던 탓에 훈련 분위기는 평소보다 처져있었고, 1군과 후보 자원이 섞인 팀은 유소년팀에 패하며 고개를 숙였다.

이를 계기로 선수단 전체에 경각심을 불어넣기 위해 휴식 취소라는 조치를 취했다고 밝혔다.

마레스카 감독은 “우리는 항상 최고 기량을 유지해야 한다는 메시지를 던지고 싶었다. 패배 다음 날, 선수들은 자신들의 전날 심각한 수준이었다는 걸 깨달았다. 이번 조치는 징벌의 의미가 아니다. 그저 정상적인 훈련을 했을 뿐이다. 모두가 웃으며 참여했고, 큰 문제는 없었다”고 말했다.


첼시는 4일 토트넘과의 프리미어리그 경기를 앞두고 많은 부상자가 복귀한다. 콜 파머는 지난달 16일 아스널전과 A매치 동안 겪었던 근육 부상이 회복돼 선발 출전이 가능하고, 노니 마두에케와 니콜라스 잭슨도 약 2개월 간의 공백을 마치고 복귀한다.

마레스카 감독은 “축구는 감독의 지시도 있지만 최종적으로 선수들이 만들어간다. 올 시즌에도 부상자가 속출하면서 많은 어려움을 겪었다. 하지만 대부분 복귀했다. 시즌 막바지에 이를수록 큰 힘이 될 것”이라 말했다.



올 시즌 초, 첼시는 한때 리그 2위까지 오르며 우승 경쟁의 다크호스로 떠올랐다. 특히 콜 파머가 믿을 수 없는 활약을 펼쳤고, 제이든 산초도 존재감을 드러냈다.

하지만 점점 리그에서 승리보다 패배가 더 많아졌고, 시즌 초 보여줬던 빠르고 직선적인 공격 축구도 힘을 잃었다. 좋은 모습으로 기대를 모으던 산초는 계속해서 침묵했다.

마레스카 감독은 “우리 측면 공격수들은 항상 위협적인 위치까지 올라간다. 그러나 거기서 크로스를 할지, 1대1 돌파를 시도할지, 슈팅할지는 결국 직접 결정해야 한다”고 전했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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