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축구 부럽다! 반 페르시가 인정한 '월드클래스 FW' 탄생…''공격수로서 필요한 모든 요소 갖춰''
입력 : 2025.04.0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로빈 반 페르시(41) 감독이 '일본 폭격기' 우에다 아야세(26·이상 페예노르트 로테르담)에게 극찬을 보냈다.

2019년 가시마 앤틀러스에서 프로 데뷔한 우에다는 세르클러 브뤼허 KSV를 거쳐 2023년 여름 페예노르트에 둥지를 틀었다. 당시 페예노르트를 이끈 아르네 슬롯 리버풀 감독은 우에다가 산티아고 히메네스(AC 밀란)의 장기적 대체자 역할을 해낼 것이라고 여겼다.

우에다는 제한적 출전 시간 속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증명했다. 지난 시즌 37경기(1,204분) 5골 2도움으로 예열을 마쳤고, 올 시즌 25경기(1,187분) 7골 2도움으로 순도 높은 득점력을 보이고 있다. 근육 부상으로 3개월 가까이 결장한 것이 유일한 옥에 티였다.



올겨울 히메네스가 AC 밀란으로 이적하고 반 페르시가 부임하며 입지는 더욱 넓어지는 모양새다. 훌리안 카란사와 출전 시간을 양분하고 있기는 하지만 공수 밸런스를 중요하게 생각하는 반 페르시는 우에다에게 조금 더 힘을 실어주고 있다.

반 페르시는 5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ESPN'과 인터뷰를 통해 과거 우에다 영입을 택한 슬롯 감독의 결정에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반 페르시는 "우에다가 히메네스의 훌륭한 대체자가 될 것이라는 슬롯 감독의 주장에 동의한다"며 운을 뗐다.

이어 "공격수에게 필요한 모든 요소를 갖췄다. 특히 신체조건만 봐도 그렇다. 우에다는 좋은 엉덩이와 허벅지를 가졌다. 하체가 탄탄하다는 것은 속도가 빠르다는 의미기도 하다"며 "그는 신체조건에서 정말 높은 점수를 받았다. 수비적으로도 매우 중요한 선수"라고 밝혔다.



우에다와 한솥밥을 먹는 황인범의 몸 상태에 대해서도 입을 열었다. 반 페르시는 "황인범은 지난 두 경기에서 기대하는 모습을 보이지 못했다. 고통을 안고 뛴 것은 사실이나 대부분 선수가 그렇게 하고 있다. 우리는 그의 몸 상태를 확인한 후 AZ 알크마르 원정에 데려가지 않는 것이 낫겠다는 판단을 내렸다"고 전했다.

황인범과 우에다의 페예노르트는 향후 에레디비시 6경기를 치른 뒤 시즌을 마친다. 다음 시즌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진출 경쟁이 여전히 뜨거운 만큼 두 선수의 존재는 여느 때보다 반 페르시에게 중요하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사진=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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