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성환 기자] 카사기 하루나(미츠비시전기)가 3점슛 왕좌에 앉았다.
7일 아산 이순신체육관에서 우리은행 우리WON 2023-2024 여자프로농구 올스타 페스티벌이 펼쳐졌다. 1쿼터가 끝난 뒤엔 3점슛 콘테스트 결선이 진행됐다.
이번 올스타전은 일본여자농구리그(W리그)와 함께 치러졌다. 한국여자농구연맹(WKBL)은 양국 리그 동반 발전을 위해 올스타전 상호 방문과 각 리그 젊은 스타들 간 친선경기를 진행하기로 합의했다. 지난해에는 WKBL 선수들이 일본 도쿄를 찾아 W리그 올스타전에 함께했고, 이번엔 W리그 선수들이 한국 땅을 밟았다.
그중에서 예선을 통해 선정된 총 3명의 선수가 마지막 3점슛 맞대결을 펼쳤다. 카사기와 BNK 썸 이소희, 3점슛 콘테스트 3연패에 빛나는 KB 스타즈 강이슬이 그 주인공이었다.
최후의 승자는 카사기였다. 이소희와 함께 17점으로 예선 공동 1위에 올랐던 그는 결선에서도 뜨거운 손끝을 자랑했다. 카사기는 초반부터 3점슛을 연달아 꽂아 넣었고, 22점을 기록했다.
이소희도 2점이 주어지는 컬러볼을 넣으며 맹렬히 추격했지만, 딱 1점이 모자랐다. 그는 아쉽게 한 골 뒤진 21점으로 마무리했다. 3점슛 콘테스트 4연속 우승을 노렸던 강이슬은 14점에 그치며 3위를 기록했다.
결국 카사기가 새로운 3점슛 챔피언으로 등극했다. 그에겐 상금 100만 원이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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