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희수 기자] 전주팀을 대표하는 선행 거포 18기 임대승은 2011년 경륜에 데뷔했다.
데뷔이후 선발급과 우수급을 오가며 이렇다 할 관심을 모으지 못했던 임대승이다. 그러던 그가 주목받기 시작한 것은 지난 해 9월경부터다.
9월 이전까지 우승 한차례 준우승 한차례로 바닥을 치던 시즌 성적은 9월부터 180도 달라졌다. 우승 2회, 준우승 5회, 3위 3회로 일취월장한 모습을 보였다.
광명 48회차와 49회차 토요 경주에서 우승을 거머쥐며 2주 연속 우수급 결승 경주에도 진출했다.
예선전에서 자력 승부를 바탕으로 진검 승부를 펼친 임대승은 2주 연속 고배당을 만들어 내며 단숨에 우수급 다크호스로 급부상했다.
급성장의 비결은 오로지 단내나는 훈련이었다.
그는 지난 해 초부터 600-1000미터에 이르는 긴 거리 인터벌을 집중적으로 소화하며 장기인 선행력을 키우는데 주력했다. 9개월 동안 이어진 훈련의 성과는 가을 시즌접어들어 본격적으로 나타나기 시작했다.
전주팀의 핵심인 최래선과 후배들인 배수철, 유다훈, 양기원 선수가 훈련 파트너로 함께 뛰어준 것도 큰 도움이었다.
임대승 선수는 “힘겨운 훈련을 견딜 수 있게 옆에서 도움을 준 동료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고 싶다며 앞으로도 본인의 다리를 믿고 선행 강공 승부에 주력할 것”이라고 힘주어 말했다.
최강경륜 설경석 편집장은 “전형적인 대기만성형인 임대승 선수의 최근 상승세는 포기하지 않는 근성이 만들어 낸 결과물이라며 많은 경륜선수들에게 귀감이 되고 있다" 라고 강조했다. 2023년보다 2024년 시즌이 더욱 기대되는 임대승 선수다. /100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