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VCT 마스터스] 센티넬즈의 반격, 후반 5R 연속 득점 '괴력'...결승 1-1 원점
입력 : 2024.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라이엇게임즈 플리커.

[OSEN=고용준 기자] 센티넬즈의 반격이 시작됐다. 7-10까지 몰리는 최악의 상황에서 1세트와 반대로 집중력이 살아나면서 연속 다섯 라운드 득점으로 전세를 뒤집는데 성공했다. 젠지가 쫓아와 연장전에 돌입했지만, 흐름을 내준 경기를 잡기에는 역부족이었다. 센티널즈가 발로란트 챔피언스 투어 마스터스 마드리드 결승전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센티널즈는 25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카사 데 캄포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VCT’ 마스터스 마드리드 결승전 젠지와 2세트 경기서 연장 라운드까지 돌입한 초접전 끝에 14-12(6-6, 6-6, 2-0)로 승리, 세트스코어의 균형을 1-1(8-13, 14-12)로 맞췄다. 

1세트 브리즈를 접전으로 잘 끌고가다 8-13으로 내준 센티널즈는 자신들이 정한 2세트 전장 '블라인드'에서 반격에 나섰다. 전반은 팽팽했다. 엎치락 뒤치락하는 혼전 속에서 6-6으로 마무리됐다. 균형을 젠지가 먼저 무너뜨리고 치고 나갔다. 젠지는 수비로 임한 후반전 피스톨라운드였던 13라운드부터 15라운드까지 3개 라운드를 득점, 9-6으로 앞서나갔다. 16라운드를 패했지만 17라운드를 승리하면서 먼저 라운드 점수 10점을 찍었다. 

하지만 한 번의 반전이 더 기다리고 있었다. 6-9로 밀리던 센티널즈가 18라운드부터 다섯 개의 라운드를 연달아 승리하면서 순식간에 상황을 반전시켰다. 12-10으로 매치포인트를 찍었다. 급격스러운 난조로 코너에 몰린 젠지가 23, 24라운드를 만회해 승부를 연장전까지 몰고 갔지만, 센티널즈의 집중력은 여전히 살아있었다. 수비와 공격을 한 번씩 번갈아 치르는 연장전 두 라운드를 차례대로 승리한 센티널즈는 결승전을 1-1로 만들었다. / scrapper@osen.co.kr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