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고용준 기자] 잠시도 긴장의 끈을 늦추기 힘든 접전의 연속이다. 또 후반 집중력에서 승부가 갈렸다. 이번에는 젠지의 집중력이 빛을 발했다. 후반 몰아치기 응집력을 앞세워 젠지가 마스터스 결승전에서 우승을 향한 매치 포인트를 먼저 올렸다.
젠지는 25일 오전 스페인 마드리드 카사 데 캄포 ‘마드리드 아레나’에서 벌어진 ‘2024 VCT’ 마스터스 마드리드 결승전 센티널즈와 3세트 '어센트'에서 13-8(6-6, 7-2)으로 승리, 세트 스코어에서 2-1로 앞서나가기 시작했다.
공격으로 나선 첫 출발 먼저 수비였던 센티넬즈가 피스톨 라운드인 1라운드와 2라운드를 연거푸 잡아내면서 초반 기세를 올렸다. 젠지가 3, 4라운드를 만회했지만, 센티널즈는 다시 세개의 라운드를 방어하면서 젠지가 2-5로 끌려갔다.
더 이상 점수를 내주면 분위기가 완전히 넘어가는 상황에서 젠지가 뒷심을 끌어올렸다. 8라운드부터 3개 라운드를 잡아내면서 다시 라운드 스코어의 균형을 5-5로 만들었다. 이후 한 점씩을 주고받아 전반전은 6-6으로 팽팽하게 끝났다.
전반 막바지 감을 되찾은 젠지는 수비로 전환한 후반전에서는 전반의 긴장감을 잊을 정도로 센티널즈를 몰아쳤다. 네 번 연속 수비를 성공해 10-6으로 크게 점수를 벌린 젠지는 2점을 연거푸 허용했지만, 다시 세 번을 내리 방어하면서 3세트를 13-8로 정리했다. / scrapper@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