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승 아깝다' 신지애, 4라운드 더블 보기 뼈아팠다... 박세리 챔피언십 5위 마무리
입력 : 2024.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박건도 기자]
신지애. /AFPBBNews=뉴스1
신지애. /AFPBBNews=뉴스1
마지막 날 성적이 아쉬웠다. 3라운드까지 선두권을 달리던 신지애(36·스리본드)가 박세리 챔피언십을 5위로 마무리했다.

미국 로스앤젤레스의 버디스 골프클럽(파71)에서 열린 미국여자프로골프(LGPA) 대회에 참가한 신지애는 25일(한국시간) 4라운드에서 버디 2개, 보기 2개, 더블 보기 1개로 2오버파 73타를 기록했다.

신지애는 최종 성적 7언더파 277타로 공동 5위를 기록했다. 1위 넬리 코다(9언더파 275타)에 두 타 밀렸다. 3라운드까지 우승 경쟁에 열을 올리던 신지애는 마지막 날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는 등 아쉬운 성적을 거두며 최종 5위에 이름을 올렸다.

12번 홀이 결정적이었다. 신지애는 앨리슨 리(29·미국)와 경기 중반까지 공동 선두를 달리고 있었다. 하지만 신지애는 12번 홀(파4)에서 더블 보기를 기록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최종 상금은 7만 313달러(약 9437만 원)다.

박세리(왼쪽)가 박세리 챔피언십 우승자 넬라 코다에게 트로피를 주고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박세리(왼쪽)가 박세리 챔피언십 우승자 넬라 코다에게 트로피를 주고 미소짓고 있다. /AFPBBNews=뉴스1
코다는 연장 승부 끝에 우승을 차지했다. 연장 1차전 18번 홀(파4)에서 승부가 갈렸다. 라이언 오툴(37·미국)의 퍼트가 살짝 빗나갔고, 코디는 버디 퍼트를 성공하며 정상을 차지했다. 코다는 LPGA 통산 10승을 달성했다. 우승 상금 30만 달러(약 4억 269만 원)를 손에 거머쥐었다. 코다는 골프 전설 박세리(47)로부터 트로피를 직접 건네받았다.

이밖에도 김효주(29)와 이미향(31)은 3언더파 281타로 공동 18위를 기록했다. 김아림(29)은 공동 22위에 위치했다. 신지은(32)이 5언더파 279타로 공동 10위로 한국 선수 중 두 번째로 높은 순위를 차지했다.

통산 64승을 기록 중인 신지애는 2024 파리올림픽을 목표로 뒀다. 최근 미국 대회를 비롯해 각종 투어에서도 활약 중이다. 올림픽 여자 골프 종목에는 국가 당 2명 출전할 수 있다. 세계 15위 이내에 들면 한 국가 당 4명까지도 가능하다. 세계 랭킹 18위 신지애는 이번 대회 결과로 순위를 더 끌어올릴 것으로 보인다.

신지애. /AFPBBNews=뉴스1
신지애. /AFPBBNews=뉴스1





박건도 기자 pgd15412@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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