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하수정 기자] '댓글부대' 홍경이 예능 '짠한형' 출연 비하인드를 공개했다.

25일 오전 서울 종로구 소격동 한 카페에서는 영화 '댓글부대'의 주연 배우 홍경의 인터뷰가 진행됐다.

'댓글부대'(각본감독 안국진, 제공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KC벤처스㈜, 배급 ㈜에이스메이커무비웍스, 제작 ㈜영화적순간)는 대기업에 대한 기사를 쓴 후 정직당한 기자 임상진에게 온라인 여론을 조작했다는 익명의 제보자가 나타나면서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린다.

영화진흥위원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댓글부대'는 개봉 3일 전 영화 예매율 1위에 올랐다. 이는 천만 영화에 등극한 '파묘'는 물론 '듄: 파트2', 동시기 개봉작인 '고질라 X 콩: 뉴 엠파이어' 예매율을 넘어선 것으로, 예비 관객들의 기대를 실감케 한다. '천만 배우' 손석구와 '충무로 라이징 스타' 김성철, 김동휘, 홍경의 케미가 호기심을 높이고 있다. 

홍경은 극 중 온라인 여론 조작의 위력을 체감하고 점점 더 빠져드는 키보드 워리어 팹택으로 분해 열연했다. 빠른 두뇌 회전으로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실질적 리더 찡뻤킹(김성철 분), 후킹한 스토리를 짜는 익명의 작가이자 임상진에게 댓글부대의 존재를 알리는 제보자 찻탓캇(김동휘 분) 등과 온라인 여론 조작을 주도하는 댓글부대 일명 팀알렙을 이뤄 행동한다.

2017년 KBS2 '학교 2017'로 데뷔한 홍경은 드라마는 '저글러스', '라이브' '약한영웅 클래스1' '악귀', 영화는 '결백' 등에 출연하면서 탄탄한 필모그래피를 쌓고 있다. '댓글부대'를 통해 상업영화 첫 주연을 맡았고, '청설' 개봉을 앞두고 있다.

홍경은 "첫 주연이라고 해서 다른 마음으로 임하지 않았다. 늘 하던대로 온 마음을 다해 임했다. 연기하면서 내 캐릭터에 대해 다양한 의견을 냈고, '이 친구의 결여된 모습이 뭘까?' 생각했다. 두 친구에게 팹택은 어떤 모습일까 구체적으로 설정해 나가려고 했다"고 밝혔다.

홍보 차 웹예능 '신동엽의 짠한형'에 출연한 홍경은 실제 술을 전혀 마시지 못한다고. 그럼에도 약간의 음주를 하면서 취기 오른 모습을 선보였다. "솔직한 내 마음을 말씀드리면, 취기가 오른 얼굴이 어떻게 보면 미워보일 수 있다. 그런 것 때문에 아주 걱정을 많이 하고 있었다. 잠도 못 자고 그랬다. 시청자 분들이 그걸 모나게 보지 않으신 것 같아서 다행인 것 같다"고 말했다.

"짠한형 나갔을 때 입은 반짝이 바지는 누구 아이디어였나?"라는 질문에 "내 선택이었다. 평소 옷을 좋아해서(웃음) 반짝 반짝해서 이쁘더라. 난 항상 그런 걸 좋아한다. 일상에서 입어보지 못할 법한 옷들을 무대 인사나 관객 분들을 만날 때 입는 편이다. 그런 걸 좋아한다"며 웃었다.

남자 배우들의 버킷리스트가 신동엽과 술 마시기인데, 홍경은 "내가 술을 잘 한다면 그런 정보가 많았을 텐데, 술을 정말 안 한다. 그런 내용은 몰랐지만 현장 분위기는 좋았다"며 "나만 놓고 보면 긴장을 많이 했다. 얘기를 더 했어야 했는데, 동엽 선배님이 이해를 해주시고 한마디라도 꺼낼 수 있게 이끌어주셔서 감사했다. 그래도 같이 술을 안 먹는 김동휘 배우가 있어서 많이 의지가 됐다"며 고마워했다.

한편 '댓글부대'는 오는 27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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