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도라도 부활' 삼성의 기세 '디펜딩 챔피언' LG까지 무너뜨리나...백정현-켈리 선발 출격
입력 : 2024.03.25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삼성 백정현 /OSEN DBLG 켈리 /OSEN DB

[OSEN=조형래 기자] 개막시리즈를 끝낸 프로야구가 본격적인 주중시리즈를 시작한다.

KBO는 오는 26일 5개 구장에서 열리는 선발 투수 10명을 공개했다. 잠실 삼성-LG전, 문학 한화-SSG전, 창원 키움-NC전, 수원 두산-KT전, 광주 롯데-KIA전이 열리게 된다.

왕조의 응원가 ‘엘도라도’의 부활과 함께 지난해 한국시리즈 준우승팀 KT를 개막시리즈에서 모두 잡아낸 삼성은 잠실구장으로 올라와 디펜딩챔피언 LG 트윈스와 3연전을 시작한다. 삼성 3연전의 선봉은 좌완 백정현이다. 백정현은 지난해 부상으로 부침을 겪으면서 18경기 밖에 등판하지 못했다. 7승5패 평균자책점 3.67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LG를 상대로는 3경기 3승 평균자책점 0.92로 압도적인 면모를 선보였다. 

한화와의 23일 개막전에서 류현진을 만나 무너뜨렸지만 이튿날 경기에서는 패하며 1승1패를 기록한 LG는 6년차 장수 에이스 케이시 켈리가 등판한다. 켈리는 지난해 30경기 10승7패 평균자책점 3.83의 성적으로 LG 29년 우승의 한을 푼 에이스였다. 백정현 만큼은 아니지만 삼성을 상대로 꽤 강한 면모를 보여줬다. 3경기 등판해 2승1패 평균자책점 3.15의 성적을 남겼다. 

한화 김민우 /OSEN DBSSG 더거 /OSEN DB

디펜딩 챔피언 LG를 상대로 1승1패를 기록한 한화는 SSG와의 시리즈 첫 판을 김민우가 책임진다. 김민우는 지난해 12경기 1승6패 평균자책점 6.97의 성적에 그쳤지만 겨우내 준비를 게을리하지 않았고 140km 초중반대로 구속을 끌어올리면서 다시 경쟁력을 찾았다. 지난해 SSG를 상대로는 2경기 승패 없이 평균자책점 5.40을 기록했다.

롯데와의 개막시리즈 2연전을 모두 잡아낸 SSG다. 특히 24일, 6-0으로 앞서다가 6-6 동점을 헌납한 뒤, 9회말 기예르모 에레디아의 끝내기 홈런포로 극적으로 개막시리즈 2연승을 달성했다. 분위기를 잇기 위해 로버트 더거가 마운드에 오른다. 더거는 올해 90만 달러에 계약하며 KBO리그 도전에 나섰고 시범경기에서는 2⅓이닝 61구 5피안타 1탈삼진 3실점(2자책점)으로 흔들렸다.

두산 곽빈 /OSEN DBKT 벤자민

수원에서는 두산과 KT의 경기가 열린다. 두산은 토종 에이스 곽빈, KT는 웨스 벤자민이 선발 등판한다. 두산 토종 에이스 곽빈은 지난해 23경기 12승7패 평균자책점 2.90로 맹활약 했다. 지난해 KT를 상대로는 2경기 1승1패 평균자책점 3.00의 성적을 기록했다. 지난해 29경기 15승6패 평균자책점 3.54의 기록으로 다승 2위에 올랐던 벤자민이 KT의 선발 투수. 지난해 두산을 상대로는 상대전적이 썩 좋지 않았다. 4경기 2승1패 평균자책점 5.40의 성적을 기록했다. 벤자민이 KT의 시즌 첫 승을 이끌어야 한다.

김태형 감독과 함께 새 시즌에 돌입한 롯데는 SSG와 개막시리즈를 모두 내주며 2연패로 시즌을 시작하고 있다. 3년차 외국인 투수 찰리 반즈가 마운드에 오른다. 반즈는 지난해 30경기 11승10패 평균자책점 3.28의 성적을 남겼다. 지난해 KIA를 상대로는 1경기 1승 7이닝 1실점(비자책점)을 기록했다. 2022년에는 4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 5.75의 성적을 남겼다. 반즈는 첫 승을 이끌어야 하는 중책을 맡고 있다. 

롯데 반즈 /OSEN DB KIA 양현종 /OSEN DB

키움과의 개막전 승리하며 이범호 감독 체제를 산뜻하게 출발한 KIA. 24일 경기가 우천 취소됐고 당초 예고됐던 양현종이 26일 경기에 선발 등판한다. 지난해 29경기 9승11패 평균자책점 3.58의 기록을 남겼다. 지난해 롯데를 상대로는 부진했다. 2경기 승리 없이 2패 평균자책점은 11.57에 달했다. 

창원에서 열리는 키움과 NC의 맞대결 선발 투수는 모두 새 외국인 선수들이 마운드에 오른다. 키움은 엔마누엘 데 헤이수스, NC는 다니엘 카스타노가 데뷔전을 치른다. 

키움 데 헤이수스 /OSEN DBNC 카스타노 /OSEN DB

/jhra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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