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조형래 기자] 프로야구의 미래들이 경연을 펼치는 무대, 퓨처스리그도 개막한다.
프로야구는 지난 23일 개막해 대장정에 돌입했다. 그리고 퓨처스리그도 개막한다. KBO는 25일,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가 26일, 이천(두산-LG), 서산(SSG-한화), 함평(삼성-KIA), 문경(KT-상무), 상동(NC-롯데) 등 5개 구장에서 일제히 개막한다'라고 밝혔다.
2024 메디힐 KBO 퓨처스리그는 미래를 준비하는 유망주 선수들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무대로, 총 650경기 대장정이 펼쳐진다. KBO는 공식 유튜브 채널 뿐만 아니라 LG유플러스의 스포츠 커뮤니티 플랫폼인 스포키를 통해서도 올 시즌 퓨처스리그 약 120경기를 생중계 편성하여 팬들에게 다양한 볼거리를 선사할 예정이다.
26~27일 모두 생중계가 된다. 26일 개막전에는 임용수 캐스터, 박윤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27일에는 한명재 캐스터, 박윤 해설위원의 진행으로 두산과 LG 간의 북부리그 경기(이천)를 생중계 할 예정이며, 이후 퓨처스리그 중계 편성 일정은 매주 KBO 공식 채널을 통해 안내될 예정이다.
아울러 올해 KBO가 야심차게 도입한 ABS(자동투구판정시스템), 피치클락, 투구판 이탈 규정 등이 적용된다. 피치클락과 투구판 이탈 규정은 퓨처스리그에서 전면 적용될 예정이었지만 퓨처스리그도 시범 운영 후 정식 도입된다. KBO는 지난 14일 열린 실행위원회에서 '젊은 선수들에게 적응기간을 부여하기 위해 2024 시즌 전반기에는 피치클락 규정을 시범 운영하기로 결정했으며, 후반기에 정식 도입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투수 세 타자 상대 규정도 퓨처스리그에서 우선 적용된다. 세 타자 상대 규정은 투수가 마운드에 올랐을 때의 타자(대타자 포함)를 포함해 최소 3명의 연속된 타자를 상대해야 한다는 규정이다. 세 타자가 아웃, 또는 출루 하거나 공수교대가 될 때까지 투구해야 한다. 만약 이닝 중간 등판해 한 타자를 상대하고 공수교대되는 시점엔 교체 가능하나, 다음 이닝에 다시 등판한다면 두 명의 타자를 더 상대해야 한다. 2024 시즌에는 퓨처스리그에서만 적용된다.
또한 퓨처스리그 경기 중 웨어러블 장비 착용이 허용된다. 올해퓨처스리그에서는 선수 운동량, 강도 파악 등을 위한 웨어러블 장비 착용을 허용한다. 유니폼 내에 착용하는 장비만 허용하며, KBO에 사전 신고를 통해 승인을 받은 장비만 착용 가능하다.
한편, KBO 퓨처스리그 중계방송 제작은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후원으로 진행된다. /jhrae@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