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배우 김규리가 액션 장르에 대한 자신감을 표현하며 "저는 몸을 잘 쓰는 배우"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26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1980'(감독 강승용)의 배우 김규리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 1980년 5월 광주, 한 지붕 아래 중국집을 운영하는 철수네와 미장원을 운영하는 영희네가 12·12 군사반란을 막았다면 겪지 않았어도 될 고통을 1980년 5월 17일부터 5월 27일까지 시간에 담았다.
이날 김규리는 꼭 해보고 싶은 장르로, 액션을 꼽았다. 그는 "제가 동 나이대 배우 중 가장 몸을 잘 쓰는 배우라고 자신한다. 이 재능을 발현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액션 영화를 준비하다가 엎어진 것도 있고, 태권도도 열심히 배웠던 시기가 있기 때문에 액션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마동석 오빠도 자기 복싱장을 다니라고 하더라. 회원제라서 50명만 받는다고 하는데 저를 불러주셔서 이미 회원 등록됐고, 전시회만 마치고 가겠다고 했다"며 "배우가 시간 날 때 잘 쉬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게 잘 쉬는 건지를 몰라서 궁금하면 뭐든 배워보는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 배우이자 기획자, 제작자인 마동석에게 출연을 어필하고 싶다며 "근성을 보여주면 좋게 보고, 불러주시지 않을까 싶다. 사심을 갖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웃었다.
김규리는 영화 '미인도'(2008) 촬영 당시 신윤복 역을 맡아 붓을 잡았고, 이후 그림에 빠지게 됐다고. 그는 "오빠 복싱장에 가면 제 그림도 있다. 호랑이 에디션을 선물 드렸는데 입구에 걸어두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규리는 현재 매니지먼트가 없이 혼자 활동 중이다. 그는 "그냥 들어오는 작품을 하고 있다. 저뿐만 아니라 요즘 모든 배우들이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실 것"이라며 "작품은 한정돼 있는데 배우들이 많기 때문에 자기 작품을 만나기 전까지 스스로 잘 쉬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저는 그림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제 걸 하면서 기다릴 수 있어서 조급함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여전히 저에게는 배우가 1순위"라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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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규리 / 사진=제이앤씨미디어그룹 |
26일 서울시 종로구 삼청로의 한 카페에서 영화 '1980'(감독 강승용)의 배우 김규리와 만나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1980'은 서울의 봄이 오지 못한 파장으로 한 가족에게 들이닥치는 이야기. 1980년 5월 광주, 한 지붕 아래 중국집을 운영하는 철수네와 미장원을 운영하는 영희네가 12·12 군사반란을 막았다면 겪지 않았어도 될 고통을 1980년 5월 17일부터 5월 27일까지 시간에 담았다.
이날 김규리는 꼭 해보고 싶은 장르로, 액션을 꼽았다. 그는 "제가 동 나이대 배우 중 가장 몸을 잘 쓰는 배우라고 자신한다. 이 재능을 발현할 기회가 있었으면 좋겠다. 액션 영화를 준비하다가 엎어진 것도 있고, 태권도도 열심히 배웠던 시기가 있기 때문에 액션을 해보고 싶다"고 밝혔다.
이어 "마동석 오빠도 자기 복싱장을 다니라고 하더라. 회원제라서 50명만 받는다고 하는데 저를 불러주셔서 이미 회원 등록됐고, 전시회만 마치고 가겠다고 했다"며 "배우가 시간 날 때 잘 쉬는 게 중요하다고 하는데 어떻게 하는 게 잘 쉬는 건지를 몰라서 궁금하면 뭐든 배워보는 거다"라고 밝혔다.
또한 영화 배우이자 기획자, 제작자인 마동석에게 출연을 어필하고 싶다며 "근성을 보여주면 좋게 보고, 불러주시지 않을까 싶다. 사심을 갖고 열심히 해보겠다"고 웃었다.
김규리는 영화 '미인도'(2008) 촬영 당시 신윤복 역을 맡아 붓을 잡았고, 이후 그림에 빠지게 됐다고. 그는 "오빠 복싱장에 가면 제 그림도 있다. 호랑이 에디션을 선물 드렸는데 입구에 걸어두겠다고 하더라"라고 덧붙였다.
김규리는 현재 매니지먼트가 없이 혼자 활동 중이다. 그는 "그냥 들어오는 작품을 하고 있다. 저뿐만 아니라 요즘 모든 배우들이 저와 똑같은 고민을 하실 것"이라며 "작품은 한정돼 있는데 배우들이 많기 때문에 자기 작품을 만나기 전까지 스스로 잘 쉬어야 한다는 생각이다. 그런 면에 있어서 저는 그림이라는 게 있기 때문에 또 다른 제 걸 하면서 기다릴 수 있어서 조급함이 많이 사라졌다. 그래도 여전히 저에게는 배우가 1순위"라고 전했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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