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류현진 개막전 패배 이후 3연승' 한화 기세 거침없다. SSG 이틀 연속 제압, 3-1 승리 [인천 리뷰]
입력 : 2024.03.27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한화 투수 산체스 / OSEN DB

[OSEN=문학, 한용섭 기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가 SSG 랜더스를 꺾고 3연승을 달렸다. 

한화는 27일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열린 2024시즌 KBO리그 SSG와 시즌 2차전 맞대결에서 3-1로 승리했다.  

한화 선발 산체스는 5⅔이닝 3피안타 1볼넷 1사구 8탈삼진 1실점을 기록하며 승리 투수가 됐다. 1회 상대 투수 폭투로 선취점을 뽑았고, 임종찬과 페라자가 각각 1타점을 기록했다. 선발 산체스에 이어 한승혁, 이민우, 주현상, 박상원이 이어 던졌다. 

한화는 이날 최인호(좌익수) 페라자(우익수) 채은성(지명타자) 노시환(3루수) 안치홍(1루수) 하주석(유격수) 문현빈(2루수) 임종찬(중견수) 최재훈(포수)이 선발 출장했다. 전날과 동일한 라인업. 선발 투수는 외국인 투수 산체스.

SSG는 최지훈(중견수) 에레디아(좌익수) 최정(3루수) 한유섬(지명타자) 하재훈(우익수) 박성한(유격수) 고명준(1루수) 안상현(2루수) 조형우(포수)가 선발 라인업으로 나섰다. 좌완 산체스 상대로 우타자 하재훈이 선발 출장했다. 선발 투수는 박종훈. 

박종훈은 한화 상대로 통산 3경기 18승 6패 평균자책점 3.18을 기록했다. 한화 킬러다. 지난해 18경기 2승 6패 평균자책점 6.19로 부진했지만 한화 상대로는 3경기 1승 1패 평균자책점 1.59로 강했다. 이숭용 SSG 감독은 "박종훈이 페이스를 빨리 올려 몸 상태가 좋다. 잘 해줄 것으로 믿는다. 80~90구까지 던질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박종훈은 이날 제구 난조를 보이며 볼넷을 남발하며 3회 강판됐다. 실점은 1점이었으나 볼넷을 6개나 허용하며 불안했다. 2이닝 1피안타 6볼넷 2탈삼진 1실점(비자책)을 기록했다. 

SSG 투수 박종훈 / OSEN DB

한화는 1회 선취점을 뽑았다. 톱타자 최인호가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지만, 페라자가 볼넷으로 출루했다. 페라자는 채은성 타석에서 2루 도루에 성공했고, 포수 조형우의 송구가 외야로 빠지면서 3루까지 내달렸다. 

1사 3루에서 채은성은 6구째 볼넷으로 출루, 이 때 공이 바깥쪽으로 한참 빠지는 폭투가 됐다. 3루주자 페라자가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 

SSG는 1회말 톱타자 최지훈이 기습 번트를 시도했으나 2루수 땅볼로 아웃됐다. 에레디아가 좌전 안타로 출루했고, 최정이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유섬이 몸에 맞는 볼로 걸어나가 2사 1,2루가 됐으나, 하재훈이 포수 파울플라이로 아웃됐다.

한화는 2회 안타 1개와 볼넷 3개를 얻었지만 추가 득점에 실패했다. 선두타자 하주석이 좌전 안타로 출루했으나, 문현빈 타석에서 2루 도루를 시도하다가 태그 아웃됐다. 이후 문현빈이 스트레이트 볼넷으로 출루했다. 

1사 1루에서 임종찬은 투수 땅볼 아웃, 2사 2루에서 포수의 패스트볼로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최재훈이 8구째 볼넷을 골라 나갔고, 최인호도 볼넷으로 출루해 2사 만루가 됐다. 페라자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나 달아날 찬스를 놓쳤다.

SSG 선발 투수 박종훈은 3회 선두타자 채은성을 볼넷으로 출루시켰다. 투구수 59개. SSG는 박종훈을 강판시키고, 송영진을 2번째 투수로 올렸다. 

한화는 4회 달아났다. 선두타자 문현빈이 볼넷을 골라 걸어나갔다. 이어 임종찬이 우중간을 가르는 2루타를 때려 1루주자 문현빈이 득점을 올렸다. 2-0으로 달아났다. 무사 2루에서 최재훈이 초구에 번트 자세를 잡았는데, 대지 않았다. 스트라이크 판정이 나왔고, 2루 주자가 리드를 했다가 빨리 되돌아가지 못하면서 포수의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최재훈이 삼진 아웃, 최인호는 유격수 직선타 아웃으로 이닝이 끝났다. 

한화 임종찬 / OSEN DB

SSG는 5회 1사 후 고명준이 배트가 부러지면서 좌선상 2루타로 찬스를 만들었다. 11타자 연속 범타 행진을 끊고 1회 이후 처음으로 출루했다. 그러나 안상현이 2루수 땅볼 아웃, 조형우가 유격수 땅볼 아웃으로 추격 찬스를 살리지 못했다. 

SSG는 6회 다시 기회를 잡았다. 선두타자 최지훈이 삼진으로 물러났으나, 오태곤이 1루 쪽 내야 안타로 출루했다. 최정은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1사 1,2루 찬스. 그러나 한유섬이 150km 하이패스트볼에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다. 

한화는 투구 수 90개인 산체스를 내리고 한승혁을 구원 투수로 올렸다. 하재훈이 한승혁의 2구째 150km 직구를 밀어쳐 우선상 1타점 2루타를 때렸다. 2-1로 추격하고, 2사 2,3루가 됐다. 박성한이 9구째 접전 끝에 1루수 땅볼로 아웃돼 동점을 만드는데 실패했다. 

한화는 7회 바뀐 투수 한두솔 상대로 만루 기회를 만들었다. 선두타자 임종찬이 볼넷을 골라 출루했다. 희생번트 자세를 잡은 최재훈은 몸에 맞는 볼로 출루. 이어 최인호는 희생번트를 시도했는데, 투수 한두솔이 잡으려다 한 번 더듬는 바람에 1루에서 세이프됐다. 투수 포구 실책으로 무사 만루가 됐다. 

SSG는 조병현으로 투수를 다시 바뀌었다. 페라자의 우익수 희생플라이로 3루 주자가 태그업, 3-1로 다시 달아났다. 

[OSEN=인천, 이대선 기자] 26일 오후 인천 SSG랜더스필드에서 ‘2024 신한 SOL Bank KBO리그’ SSG 랜더스와 한화 이글스의 경기가 열렸다.7회말 2사 1루에서 한화 페라자가 SSG 안상현을 외야플라이로 처리하고 더그아웃으로 가며 환호하고 있다. 2024.03.26 /sunday@osen.co.kr

한화는 7회 불펜 투수 이민우가 올라왔다. 고명준을 커브 3개로 3구삼진을 잡고, 안상현을 3루수 땅볼로 처리했다. 조형우를 커브로 삼진 아웃을 잡고 삼자범퇴로 막아냈다. 

8회는 주현상이 등판했다. 최지훈을 좌익수 파울플라이 아웃, 오태곤을 삼진, 최정을 1루수 파울플라이로 이닝을 마쳤다. 

9회초 선두타자 임종찬이 2루수 실책으로 출루했다. 1사 2루에서 7회 중견수 대수비로 출장한 김강민이 타석에 들어섰다. 포수 패스트볼이 나와 주자는 3루로 진루했다. 1사 3루에서 김강민은 우익수 뜬공을 때렸고, 약간 짧았다. 3루주자가 태그업을 시도했는데, 홈에서 우익수의 송구에 태그 아웃됐다. 

한화는 9회말 마무리 박상원이 올라왔다. SSG는 1사 후 하재훈이 볼넷을 골라 나갔고, 박성한이 중전 안타로 1,3루 찬스를 만들었다. 고명준이 유격수 병살타로 물러났다. 

/orange@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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