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그룹’ 아일릿이 데뷔와 동시에 ‘슈퍼 이끌림’에 성공했다.
아일릿의 상승세는 인기의 바로미터라고 할 수 있는 음원 차트에서 바로 확인할 수 있다. 먼저 국내 주요 음원 사이트에서 상위권을 달성해 냈다. 이 기록은 이제 막 데뷔한 걸그룹이, (여자) 아이들, 투어스, 비비 등 기존의 음원 강자들 속에서 이뤄냈다는 점에서 특별하다.
또한 지난 5일 발표된 영국 오피셜 차트에서 ‘마그네틱’은 ‘오피셜 싱글 톱 100’에 80위로 첫 진입했다. 세계 최대 음원 스트리밍 플랫폼 스포티파이에서도 데뷔 당일 스포티파이 ‘데일리 톱 송 글로벌’에 진입하는 신기록을 세웠고, ‘위클리 톱 송 글로벌’ 최신 차트(집계기간 3월 29일~4월 4일)에서 전주 대비 175단계 상승한 15위에 올랐다.
음원 차트에서의 눈도장은 음반 차트로 이어진다. 데뷔 앨범 ‘슈퍼 리얼 미’(Super Real Me)는 발매일 기준 일주일 동안의 음반 판매량을 의미하는 초동 판매량에서 총 38만 56장을 기록했다. 이는 기존 K팝 걸그룹의 데뷔 앨범 초동 최고 기록을 뛰어넘는 기록이다.
‘하이브 막내딸’로 주목받은 아일릿은 10대 소녀의 에너지, 풋풋함과 신선한 매력을 무기로 리스너들을 저격하는 데 성공했다. 걸크러시 콘셉트가 많았던 걸그룹계에서 아일릿의 통통 튀는 매력은 차별화될 수밖에 없고, 눈이 갈 수밖에 없었다.
무엇보다 음악이 주는 힘을 빼놓고서는 아일릿의 상승세를 설명할 수 없다. 데뷔 앨범 타이틀곡 ‘마그네틱’(Magnetic)은 좋아하는 상대에게 전속력으로 달려가는 10대 소녀의 마음을 자석에 비유한 곡으로, 누군가를 향한 두근거림을 ‘슈퍼 이끌림’이라는 가사와 리드미컬한 멜로디로 풀어냈다. 자석을 형상화한 ‘마그네틱 댄스’, 신나서 방방 뛰는 모습을 표현한 ‘붕방 댄스’ 등 퍼포먼스가 숏폼에서 유행하며 아일릿의 인기를 증명했다.
인기가도를 달리고 있는 중 데뷔 8일 만에 첫 음방 1위, 데뷔 20일 만에 첫 지상파 음방 1위 등의 기록을 써냈다. SBS M, SBS Fil ‘더쇼’에서 2주 연속 1위를 차지하더니 지난 13일 방송된 MBC ‘쇼! 음악중심’에서도 1위에 오르며 음악방송 3관왕을 달성했다.
연일 이어지는 ‘슈퍼 이끌림’에 빌보드 ‘핫 100’도 끌어당길 수 있을지 주목된다. 지난 9일 공개된 차트에서는 아쉽게 빌보드 ‘핫 100’에 오르지는 못했지만 음원 스트리밍 조회수가 계속 늘고 있는 만큼 오는 20일 자 빌보드에서는 진입 가능성이 높다.
‘무엇이든 될 수 있는 잠재력을 지닌 그룹’ 임을 알린 지 20일. 벌써 잠재력을 폭발시키고 있다. 앞으로 아일릿이 보여줄, 쓰게 될 기록에 눈길이 모아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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