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1라운드 6전 전승에 도전하는 흥국생명과 시즌 4승을 노리는 정관장이 맞붙는다.
흥국생명과 정관장은 12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1라운드 최종전을 펼친다.
흥국생명은 남자부, 여자부 통틀어 여전히 패배가 없는 팀이다. 개막 5연승과 동시에 승점 15점을 꽉 채웠다. 5경기에서 풀세트까지 간 경기가 없었다. 2위 현대건설(5승1패, 승점 14)과 승점 차는 1점이다.
투트쿠 부르주(등록명 투트쿠)가 공격 선봉에 섰다. 5경기 104점을 기록했다. 블로킹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세트당 0.889개를 기록한 것. 블로킹 부문 TOP10 중 미들블로커 포지션이 아닌 유일한 포지션이다. 이어 김연경(91점), 아닐리스 피치(43점)도 맹공을 퍼붓고 있다. 아웃사이드 히터 한 자리에는 정윤주, 김다은이 번갈아 투입되며 서로를 돕고 있다. 흥국생명은 블로킹과 디그에서 1위를 기록 중이다.
흥국생명은 2020-21시즌 개막 10연승을 질주한 바 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의 상승세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흥국생명의 1라운드 마지막 상대인 정관장도 만만치 않다. 정관장은 3승2패(승점 9)로 4위에 랭크돼있다. 선두 흥국생명과 승점 차는 6점이다. 그럼에도 흥국생명을 만나면 자신감이 넘치는 정관장이다.
정관장은 올해 통영에서 열린 컵대회 조별리그에서 흥국생명을 3-2로 제압했다. 지난 시즌 1라운드 맞대결에서도 정관장은 좋은 기억을 안고 있다. 2023년 10월 26일 정관장은 역시 인천 원정길에 올라 세트 스코어 0-2로 끌려갔지만 5세트에 돌입했고, 5세트 18-16으로 흥국생명을 제압한 바 있다.
올 시즌 흥국생명이 높이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다면, 정관장은 공격종합 1위를 차지하며 막강한 공격력을 드러내고 있다. 세트와 리시브 부문에서도 2위에 이름을 올리고 있다.
2024-25시즌 1라운드 마지막 경기에서 웃을 팀은 누가될까.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