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지민경 기자] MBN ‘현역가왕2’가 콘서트 판권을 두고 크레아스튜디오와 nCH 엔터테인먼트의 갈등이 깊어지고 있다.
‘현역가왕2' 측은 6일 오는 4월 서울을 시작으로 10개 도시를 순회하는 전국 투어 콘서트를 확정 지었다고 밝혔다.
하지만 이와 관련해 nCH 엔터테인먼트 측은 "당사는 '현역가왕2'의 제작사인 크레아스튜디오와 '현역가왕2' 콘서트 및 매니지먼트 사업 계약을 체결하였으며, 현재 양사 간의 계약 유효확인 청구 소송이 진행 중인 상태로 아직 법원의 판결이 나지 않았으므로 '현역가왕2'의 콘서트에 대한 사업권리는 당사에게도 있다"고 밝혔다.
nCH 측은 "금일 보도된 크레아스튜디오 측의 '현역가왕2' 투어 콘서트 발표 보도자료는 콘서트 권리를 가지고 있는 당사와는 아무런 협의 없이 크레아 측에서 독단적으로 배포한 것"이라며 "크레아가 당사와 협의 없이 독단적으로 콘서트 사업을 진행하는 것은 명백한 계약 위반이며, 그간 사업을 준비해 왔던 당사를 비롯한 많은 관계자들에게 금전적, 정신적으로 큰 피해를 끼치는 행위"라고 강조했다.
이어 "당사는 콘서트가 차질 없이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본 계약 유효확인 청구소송의 판결 선고를 최대한 앞당겨달라고 재판부에 요청하여 왔으나, 크레아 측은 변론기일을 계속 진행해 줄 것을 요청했다. 그러던 와중에 금일 갑자기 공연을 발표한 크레아의 의도가 의심스럽다"고 덧붙였다.
또한 "크레아는 당사가 보유한 '현역가왕2' TOP7 매니지먼트 사업에 대해서는 어떠한 답변도 하지 않고 있는 상황"이라며 "이에 당사는 크레아의 이러한 독단적이고 비상식적인 방식에 대해 법적 대응을 통해 당사 및 관계자들의 권리를 바로잡을 예정임을 알려드리며, 크레아의 잘못된 발표로 인해 더 이상 피해를 입는 분들이 없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한편 앞서 크레아스튜디오 측은 "현역가왕2’ 콘서트에 관해 nCH와 크레아스튜디오 간 체결된 공동사업계약을 nCH의 계약 위반으로 인해 해지했고, 그 해지로 인해 반환할 투자금과 관련하여, 2024. 10. 16. 변제공탁 및 집행공탁을 원인으로 하여 금액 전액(금 44억원)을 공탁 완료했다. 따라서 nCH와의 계약관계는 모두 종료됐다"고 입장을 밝힌 바 있다. /mk3244@osen.co.kr
[사진] 크레아 스튜디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