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강서정 기자] 이필모를 잃은 슬픔에 빠진 엄지원과 독수리술도가 4형제인 최대철, 김동완, 윤박, 이석기가 안방극장을 눈물바다로 만든다.
오는 8일, 9일 오후 8시 방송 예정인 KBS 2TV 주말드라마 ‘독수리 5형제를 부탁해!’(연출 최상열, 극본 구현숙) 3, 4회에서는 든든했던 가장 오장수(이필모 분)가 떠나고 난 뒤 남겨진 사람들의 이야기가 그려진다.
앞서 장수는 운전 도중 광숙과 함께 찍은 사진이 담긴 펜던트를 주우려고 한 사이 달려오는 트럭을 보지 못하고 교통사고를 당했다. 이 소식을 들은 마광숙(엄지원 분)과 장수의 동생들은 정신없이 병원에 도착했으나 결국 장수는 사망했고, 광숙은 믿을 수 없는 사실에 정신을 잃고 쓰러졌다.
오늘(7일) 공개된 스틸에는 언제나 밝은 모습만 보여주던 광숙이 슬픔에 빠져 있다. 남편의 장례를 마친 광숙은 텅 빈 독수리술도가의 불을 밝힌다. 사랑하는 이와 사별한 광숙의 얼굴에는 애절함과 공허함만이 남아있다.
장광주(장수와 광숙의 이름을 딴 술) 항아리를 쓰다듬으며 장수와 함께 했던 추억을 회상하는 광숙의 모습 또한 눈길을 끈다. 사랑하는 남편이 결혼한 지 열흘 만에 죽게 되면서 큰 슬픔에 빠진 광숙이 이 시련을 어떻게 헤쳐 나갈지 궁금해진다.
그런가 하면 장수의 장례식 이후 오천수(최대철 분), 오흥수(김동완 분), 오범수(윤박 분), 오강수(이석기 분)가 한자리에 모인다. 이들은 형을 잃은 아픔을 뒤로 한 채 독수리술도가 운영에 대해 진지하게 대화를 나눈다. 뿐만 아니라 둘째 천수는 술도가를 지키려 하지만 동생들은 이를 결사반대하고 나선다. 결국 네 형제는 만만치 않은 현실을 직시하고 최후의 선택을 한다고 해 과연 술도가의 운명은 어디로 향할지 본 방송이 더욱 기다려진다. /kangsj@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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