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故서희원 돈벌이로 이용''..전 남편·시모, SNS 무기한 정지
입력 : 2025.02.08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허지형 기자]
구준엽, 서희원 /사진=구준엽 SNS
구준엽, 서희원 /사진=구준엽 SNS
남성 듀오 클론 메버 구준엽의 아내이자 대만 배우 고(故) 서희원(쉬시위안) 전 남편인 왕소비(왕샤오페이)와 전 시어머니 장란이 사회관계망서비스(SNS) 이용이 정지됐다.

8일 다수 대만 매체에 따르면 서희원의 전남편 왕소비와 전 시어머니인 장란은 고인을 악의적인 마케팅으로 이용했다는 이유로 틱톡 모기업인 더우인에서 무기한으로 계정을 정지당했다.

두 사람은 고인의 사망을 애도한다면서 마구잡이 돈벌이에 나섰다. 장란은 구준엽 등 유족이 고 서희원의 유해를 안고 대만에 도착한 날, 생방송을 진행해 100만위안(한화 약 1억 9800만 원)의 수익을 거둔 것으로 알려졌다.

더우인뿐만 아니라 웨이보 측도 장란의 라이브 방송을 중지한다는 공지를 냈다. 웨이보 측은 장란이 고인과 유족에게 해를 끼치는 소문을 악의적으로 게시하거나 퍼트렸다고 지적했다.

앞서 웨이브를 통해 서희원의 전 남편인 왕소비가 서희원의 유골을 옮기는 전세기 등 비용을 마련했다는 소문이 확산했다. 그러나 서희원 동생 서희제(쉬시디)는 "개인 제트기를 포함한 모든 장례식 준비는 우리 가족이 진행했다. 이러한 루머가 왜 나왔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하늘이 모든 걸 지켜보고 있다. 언니도 하늘에서 지켜보고 있는데, 이런 루머가 계속 나오느냐"고 분노했다.

특히 왕소비의 가족과 연관된 인물이 이러한 루머를 퍼트린 것으로 밝혀져 논란이 되고 있다.

앞서 서희원은 가족들과 일본 여행 중 폐렴을 동반한 독감 증세가 악화돼 지난 2일 사망했다. 구준엽과 유가족은 일본에서 화장 절차를 마친 후 5일 유해를 대만으로 옮겼다.

구준엽은 6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지금 저는 형언할 수 없는 슬픔과 고통 속에 창자가 끊어질 듯한 아픔의 시간을 지나고 있다, 어떤 말을 할 힘도 없고, 하고 싶지도 않다"고 심경을 밝혔다.

또한 한동안 화제가 됐던 유산, 양육권 등에 대해 "자신의 몫은 모두 장모님에게 넘길 것이며 아이들의 권한은 나쁜 사람들이 손대지 못하도록 변호사를 통해 자녀들이 성인이 될 때까지 보호해 주도록 법적인 조처를 하려 한다"고 설명했다.

서희원은 왕소비와 2011년 결혼해 1남 1녀를 뒀지만 결혼 10년 만인 2021년 이혼했다. 이후 20여년 전 연인 관계였던 구준엽과 다시 만나 2022년 3월 결혼을 발표했다.




허지형 기자 geeh20@mtstarnews.com



ⓒ 스타뉴스 & starnewskorea.com,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오늘 많이 본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