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참시' 최강희, '연예대상' 무대 뒤 주저앉아 오열 ''내 자리 맞나 싶어서''[★밤TView]
입력 : 2025.02.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타뉴스 | 정은채 기자]
/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사진='전지적 참견 시점' 방송화면 캡쳐
배우 최강희가 신인상 수상 후 무대 뒤에 주저앉아 오열했다.

8일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전지적 참견 시점' 333회에서는 배우 최강희의 '2024 MBC 방송 연예 대상' 신인상 수상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30년 만에 MBC 시상식에 참가한다고 밝힌 최강희는 이중 턱 관리를 위해 곡기를 끊는 건 물론 시상식 당일에는 촉촉한 피부를 위해 비싼 장미수 토너와 아이크림을 얼굴에 잔뜩 발라 피부를 관리에 나섰다.

소속사 대표 송은이와 함께 차를 타고 시상식장에 이동하던 중 최강희는 "너무 웃기다. 언니랑 여기까지 오는 과정이 다 꿈같다"라며 감개무량한 모습을 보였다.

이에 송은이가 2년 전 연말에는 뭘 했는지 묻자 "(2023년 연말에는 방송을 쉬고) 봉사 다니고 있었다. 그래서 행복하게 살았다"라고 답했다.

그러면서 "그러고서 방송 복귀한다고 생각하니까 겁나더라. 그런데 사람들이 너무 따뜻하게 대해줬다"라며 방송 복귀를 환영해 준 시청자들에게 고마운 마음을 드러냈다. 또 "작년이 내 일생일대에 가장 행복했던 시간이었다. 재밌는 꿈같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두 사람은 신기루, 이국희, 샵뚱(홍현희 메이크업 아티스트)의 대기실을 찾았다. 세 사람은 대기실에서 육회, 육사시미, 잡채, 꼬치전, 애호박전, 떡만둣국, 갈비찜까지 거한 한 상을 차려 식사중이었다.

최강희가 진기한 광경에 놀라자 신기루는 "원래 '연예 대상'은 다 이렇게 먹는다. 이게 풍토다. '연기대상'에서 안 먹냐"라고 오히려 반문했다. 이에 최강희가 "화장 지워지고 옷에 묻을까 봐 안 먹는다"라고 하자 신기루는 도통 이해할 수 없다는 표정을 지어 현장을 웃음바다로 만들었다.

한편 최강희가 'MBC 2025 연예대상'에서 신인상을 수상한 장면이 다시 VCR에 등장하자 최강희는 "또 눈물 나네. 사실 울었는지 아닌지도 기억이 안 난다. 너무 긴장해서 다음 말이 생각이 안 났다 다음 말을 겨우 끄집어내서 말했다"라고 고백했다.

스튜디오에서 이를 지켜보던 또 다른 참견인 마술사 이은결은 "(연기대상에서) 드라마 '나'로 처음 상 받지 않았냐. 이번 상은 정말 '나'로 받은 느낌이다"라며 최강희의 수상을 축하했다.

이어진 장면에서는 최강희가 떨리는 수상소감을 마치고 무대 뒤로 가 주저앉아 또다시 오열하는 모습이 포착됐다.

이에 최강희는 "그 자리가 나한테 무서운 자리인데 (떨면서 수상소감을 제대로) 잘 못한 것 같았다. 아무 생각도 안 났다. 길도 헤매고 내가 너무 바보 같아서 '내가 여기 설 자리가 맞나?' 하는 생각이 들었다"라며 눈물의 이유를 밝혔다.



정은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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