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인천, 길준영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투트쿠 부르주의 복귀를 반겼다.
아본단자 감독은 9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리는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페퍼저축은행 AI페퍼스와의 경기 전 인터뷰에서 “투트쿠의 컨디션은 좋다. 리스크가 있는데 복귀시키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투트쿠는 올 시즌 V-리그에 데뷔해 15경기 269득점(공격성공률 38.7%)으로 활약한 외국인선수다. 하지만 지난 3라운드 정관장과의 경기에서 왼쪽 무릎 힘줄이 파열되는 부상을 당해 이후 경기에 나서지 못했다. 당초 복귀 계획은 3월에 돌아오는 것이었지만 예상보다 한달 가량 빠르게 팀에 돌아오는데 성공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투트쿠가 이렇게 빠르게 돌아올 수 있게 도와준 메디컬 팀에 감사하다”면서 “V-리그는 훈련을 많이 할 수 있는 환경이 아니다. 그렇기 때문에 경기에 나가면서 경기감각을 찾는 수밖에 없다. 경기를 하지 않으면 리듬을 찾기가 어렵다. 경기 감각 회복을 위해 빠르게 투트쿠를 경기에 투입하기로 결정했다”라고 투트쿠의 복귀 배경을 설명했다.
흥국생명은 투트쿠가 부상을 당하자 대체 외국인선수 마르타 마테이코를 영입했다. 마테이코는 8경기에 출장해 94득점(공격성공률 36.2%)를 기록하며 투트쿠의 부상 공백을 최소화했다.
아본단자 감독은 “마테이코에게 고맙다고 말해주고 싶다. 한국에 와서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해줬다. 열정적으로 경기에 임했고 최선을 다 해줬다. 정말 고맙다”라며 마테이코를 격려했다. 투트쿠의 부상 대체 외국인선수로 V-리그에 온 마테이코는 투트쿠가 복귀하면서 팀을 떠나게 됐다.
한편 투트쿠는 이날 페퍼저축은행과의 경기에 곧바로 출전할 예정이다. /fpdlsl72556@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