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나연 기자] ‘솔로지옥4’ 제작진이 시즌4 종영과 동시에 시즌5 제작을 확정한 소감을 밝혔다.
13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는 넷플릭스 오리지널 예능 ‘솔로지옥4’ 연출을 맡은 김재원, 김정현, 박수지 PD의 종영 인터뷰가 진행됐다.
‘솔로지옥4’는 커플이 되어야만 나갈 수 있는 외딴 섬, ‘지옥도’에서 펼쳐질 솔로들의 솔직하고 화끈한 데이팅 리얼리티쇼. 지난 11일 시즌4 마지막회가 공개된 가운데, 13일 시즌5 확정 소식을 전해 화제를 모았다.
이와 관련해 김정현 PD는 “감개무량하고 시청자 분들이 많은 관심과 사랑을 주셔서 이렇게 된 것 같아서 감사드린단 말씀 드리고 싶다. 지난 시즌도 사랑해주셔서 감사했는데 이번에는 좀 더 체감으로 느끼기에 검색량도 그렇고 10대, 20대 분들이 좀 더 많이 좋아해 주신 것 같은 느낌을 받았다. 대중적인 플랫폼인 유튜브, 인스타, 틱톡에서도 지난 시즌들보다 반응이 좋더라. 많이 사랑해주셔서 감사하다”고 인사했다.
김재원 PD는 “유튜브에 리액션 영상을 그 어떤 시즌보다 많이 올려주더라. 재밌게 보고 있고 리액션 해주시는 영상이 100만뷰가 넘거나 인기 급상승 랭킹에 올라가는걸 보면서 많은 분들이 재밌게 봐주시고 계시다는 걸 체감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시즌5를 확정하게 된 과정에 대해 “넷플릭스 관계자분들께 듣기로 시즌3보다 시즌4가 더 성적이 좋았다고 하더라. 당연히 안 갈 이유가 없다는 얘기를 들어서 너무 감사했다. 시청자들이 많이 봐주시고 사랑해주셔서 시즌5가 가능했던거니 또 한번 더 감사드린단 생각을 한다. 오늘 확정 발표가 났지만 오늘 결정난 건 아니다. 하지만 시즌5 제작 결정 자체는 기존보다 늦게 되긴 해서 빠르게 캐스팅 작업을 진행해야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 시즌5의 방향성에 대해 김재원 PD는 “시즌5의 방향성이라는 게 따로 있는것 같진 않다. ‘솔로지옥’은 시즌을 거듭하면서 어느 정도 모두가 공감하는 방향성이 생긴 것 같다. 주변에서 보기 쉽지 않은 비주얼을 가진 분이 와서 연애라는 주제로 고립딘 섬에서 지지고 볶고 다양한 감정의 다이나믹을 겪고 가는 데이팅 쇼라는 합의가 생긴것 같더라. 이번 시즌도 흔히 볼 수 없는 비주얼을 가진 분들 섭외하기 위해 노력해야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고충을 전했다.
그런가 하면 MC라인업에 대해서는 “아직 확정된건 없지만 시즌4때 가장 좋았던 피드백 중 하나가 5MC의 호흡이 완벽하다는 것이었다. MC때문에 ‘솔로지옥’을 본다고 피드백 주신분들이 많아서 그런 긍정적 의견 보고있고 고려해서 내부적으로 결정하지 않을까 싶다”고 말했다.
특히 ‘나는 솔로’ 등 여타 연애 프로그램의 경우 기존에 나왔던 출연자들과 함께 스핀오프를 제작하기도 하는 바. ‘솔로지옥’ 또한 스핀오프 제작 계획이 있는지 묻자 김재원 PD는 “왕중왕전을 하면 안 되냐는 얘기도 있었다. 시시즌별로 스타성있는 출연자가 나왔으니까 만약 우리가 익히 알고있는 프리지아 씨, 덱스 씨, 이관희 씨 등 스타 플레이어들이 다 출연한다면 왕중왕전이 될 수 있지만 다들 다른 영역에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어서 쉽지 않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김정현 PD는 다시 출연했으면 하는 출연자에 대해 “프리지아씨가 4, 5년 지났으니까 이번 연애는 얼마나 농익었을지 궁금하다”고 바람을 전해 기대를 더했다.(인터뷰②로 이어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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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넷플릭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