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연승에도 만족 못한 아본단자 감독 “우리가 잘했던 배구를 가장 못보여준 경기” [오!쎈 인천]
입력 : 2025.02.13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인천, 지형준 기자]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 GS 칼텍스의 경기가 열렸다.7연승 중인 흥국생명은 1위(22승 5패, 승점 64), GS칼텍스는 최하위 7위(6승 21패, 승점 22)를 기록중이다.1세트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이고은을 독려하고 있다. 2025.02.13 /jpnews@osen.co.kr

[OSEN=인천, 길준영 기자] 흥국생명 핑크스파이더스 마르첼로 아본단자 감독이 8연승에도 아쉬운 경기력에 마냥 웃지 못했다. 

흥국생명은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GS칼텍스 KIXX와의 경기에서 세트스코어 3-1(22-25. 25-15, 25-21, 25-19)로 승리했다. 

이날 승리로 8연승을 내달린 흥국생명은 23승 5패 승점 67점을 기록하며 압도적인 리그 선두 자리를 더욱 굳혔다. 2위 정관장(19승 8패 승점 53점)과의 격차는 승점 14점차까지 벌어졌다. 김연경이 19득점(공격성공률 47.2%)으로 활약했고 정윤주(16득점), 투트쿠 부르주(11득점), 아닐리스 피치(11득점)도 힘을 보탰다.

[OSEN=인천, 지형준 기자]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 GS 칼텍스의 경기가 열렸다.7연승 중인 흥국생명은 1위(22승 5패, 승점 64), GS칼텍스는 최하위 7위(6승 21패, 승점 22)를 기록중이다.1세트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선수들을 독려하고 있다. 2025.02.13 /jpnews@osen.co.kr

아본단자 감독은 경기 후 인터뷰에서 “오늘 경기력은 그렇게 좋지 않았다. 최근 들어서 한 경기중에서 우리가 잘했던 배구를 가장 잘 못보여준 경기같다”라고 경기 소감을 밝혔다. 8연승을 달성했지만 GS칼텍스를 상대로 고전하며 아쉬움을 감추지 못했다. 

특히 흥국생명은 1세트 7개의 범실을 기록하며 스스로 흔들리는 모습을 보였다. 그렇지만 이후 세 세트에서는 범실을 10개만 기록하며 집중력을 되찾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1세트 이후에는 전술적으로 얘기했던 부분이나 약속한 플레이들이 조금 더 잘 되면서 상대 페이스에 브레이크도 걸고 우리 플레이를 잘 한 것 같다. 상대 공격도 더 잘 막았다. 범실 관리도 잘 되면서 좋은 결과가 나왔다”라고 말했다. 

[OSEN=인천, 지형준 기자] 13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도드람 2024-2025 V-리그’ 5라운드 흥국생명과 GS 칼텍스의 경기가 열렸다.7연승 중인 흥국생명은 1위(22승 5패, 승점 64), GS칼텍스는 최하위 7위(6승 21패, 승점 22)를 기록중이다.1세트 흥국생명 아본단자 감독이 작전시간을 갖고 있다. 2025.02.13 /jpnews@osen.co.kr

아시아쿼터 외국인선수로 올 시즌 흥국생명에 온 피치는 최근 좋은 경기력을 보여줬다. 하지만 이날 경기에서는 11득점(공격성공률 35.0%)을 기록하는데 그치며 아쉬운 모습을 보였다. 아본단자 감독은 “피치는 올 시즌 정말 많이 성장했다. 그렇지만 오늘은 아니었다”라고 웃으며 “그래도 최근 경기들을 보면 정말 많이 성장한 모습이다”라고 칭찬했다. 

흥국생명은 이날 외국인선수 투트쿠와 피치가 모두 평소보다 저조한 득점력을 보였다. 대신 김연경과 정윤주가 부족한 공격력을 채우며 역전승을 거둘 수 있었다. 정윤주는 올 시즌 많은 기회를 받으며 이제는 흥국생명의 확실한 공격옵션으로 자리를 잡았다. 

아본단자 감독은 “이제 시즌 막바지에 다다르고 있기 때문에 정윤주의 지난 시즌과 올 시즌을 비교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는 것 같다. 올 시즌 경기를 많이 뛰고 경험을 많이 쌓았다. 덕분에 정윤주도 많은 성장을 한 것 같다”라며 정윤주의 활약을 기대했다. /fpdlsl72556@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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