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우충원 기자] 아산 우리은행이 2년만에 정상에 등극했다.
위성우 감독이 이끄는 우리은행은 16일 청주체육관에서 열린 하나은행 2024-205 여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원정 경기에서 청주KB를 46-44로 따돌렸다.
21승 8패를 기록한 우리은행은 2위 부산BNK(18승 10패)와의 격차를 2.5경기로 벌리며 남은 한 경기 결과와 관계없이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했다.
2년 만에 다시 정상에 선 우리은행은 자신이 보유한 리그 통산 최다 우승 횟수를 15회로 늘렸다.
우리은행은 이명관이 15점 5리바운드-2어시스트-2스틸 깜짝 활약했다. 그리고 김단비가 12점-9리바운드-4어시스트-2스틸-4블록슛으로 청주를 지배했다.
우리은행은 챔피언결정전에서 구단 통산 11번째이자 2년 만의 통합 우승에 도전한다. 내달 2일 시작하는 4강 플레이오프(3전 2승제)에서 정규리그 4위 팀을 만난다.
우리은행은 1쿼터부터 17-7로 크게 앞서갔다. 이명관, 나츠키, 박혜미의 외곽포가 고루 터졌다. 3쿼터 초반 골밑 싸움에서 밀리며 역전을 허용하기도 했으나 박혜미의 3점과 이민지의 자유투 득점으로 다시 앞서갔다.

여기에 에이스 김단비가 3점 차로 앞서던 4쿼터 1분 40여 초에 나카타 모에의 슛을 블록하며 승리를 내주지 않았다. / 10bird@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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