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명 셰프, 과실치상 혐의 피소..레스토랑 통창에 깔렸는데 ''합의금 못줘''
입력 : 2025.03.06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김나연 기자] 방송에 출연한 유명 셰프가 과실치상 혐의로 피소된 사실이 전해졌다.

5일 TV조선 '뉴스9' 보도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유명 셰프 A씨가 운영하는 서울 서초구의 한 레스토랑 앞에서 길을 가던 여성이 레스토랑 통유리창에 깔리는 사고가 발생했다.

공개된 CCTV에는 우산을 쓰고 걸어가는 한 여성이 레스토랑을 지나던 찰나, 갑작스레 쓰러진 레스토랑 유리창에 깔려 넘어지는 모습이 담겼다.

피해자는 40대 여성으로, 지나가던 행인의 부축을 받아 병원으로 이송됐다. 여성은 다리와 얼굴 등 곳곳에 멍이 들어 전치 4주의 진단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레스토랑은 방송을 통해 얼굴이 알려진 유명 요리사가 운영하는 식당으로, 인근에 산책로와 횡단보도가 있어 낮 시간대 많은 시민들이 오고가는 곳에 위치해 있다. 당시 통창이 제대로 고정돼 있지 않아 사고가 난 것으로 확인됐다.

이에 A씨는 과실치상 혐의로 입건돼 두 차례 경찰 조사를 받았다. 피해자 측은 합의금 380만원을 요구했지만, A씨가 합의금을 주지 않음에 따라 피소된 것. A씨 측은 손해배상액의 근거를 요구했고, 끝내 합의를 이루지 못해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delight_me@osen.co.kr

[사진] OSEN 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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