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연휘선 기자] 아나운서 출신 방송인 김경화가 대체급식에 대해 불만을 제기한 일에 대해 사과했다.
김경화는 29일 개인 SNS에 "죄송합하다. 고개 숙여 사과드린다. 제 생각이 짧았다. 제 입장에 묻혀 다른 상황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다. 제 부족함이다"라고 사과문을 게재했다.
그는 "신중하지 못했던 저의 행동을 죄송하게 생각한다"라며 "더 성숙해져야하는데 많이 모자라다"라고 밝혔다. 이어 "혹여라도 제 글로 상처나 피해가 있으신 분들께 그리고 여러모로 해결을 위해 애써주시고 계신 학교에도 죄송한 마음을 전한다"라고 덧붙였다.
김경화는 지난 28일, 둘째가 다니는 고등학교에서 점심시간에 빵과 우유 등으로 비조리 대체급식을 먹은 것과 관련해 문제를 제기했다. 특히 그는 교사들은 배달 음식으로 따뜻한 식사를 한 것 반면 학생들에게는 일부 교사들의 문제 제기에도 개별 주문이 허락되지 않았던 것을 비교하며 불만을 제기했다.
김경화의 둘째는 서울시 강동구 명일동 인근의 고등학교에 재학 중인 것으로 알려진 바. 그러나 지난 24일 명일동 동남로에서 직경 20m 싱크홀이 발생해 30대 남성 오토바이 운전자가 사망하고 카니발 운전자 한 명이 경상을 입어 병원으로 이송되는 등의 피해가 있었다. 이에 "싱크홀에 빠져 죽은 사람도 있는데 임시 급식으로 난리"라며 김경화를 향해 비판 여론이 일었다.
지난 2000년 MBC 공채 아나운서로 데뷔한 김경화는 퇴사 이후 프리랜서로 전향하며 방송인이자 연기자로 활동 중이다.
다음은 김경화의 사과글 전문이다.
죄송합니다 고개 숙여 사과드립니다
제 입장에 묻혀 다른 상황들을 제대로 바라보지 못했습니다.
제 부족함입니다.
신중하지 못했던 저의 행동을 죄송하게 생각합니다.
더 성숙해져야하는데 많이 모자랍니다.
혹여라도 제 글로
상처나 피해가 있으신 분들께
그리고 여러모로 해결을 위해 애써주시고 계신 학교에도
죄송한 마음을 전합니다.
다시 한 번 고개 숙여 죄송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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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OSEN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