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중국의 월드컵 진출이 힘들어졌다. 크로아티아 국적의 브란코 이반코비치(70)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도 비난을 피하지 못했다.
중국 소후닷컴은 28일(한국시간) "중국 축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직행 티켓을 얻지 못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워진 상황"이라면서 "이반코비치 감독도 피할 수 없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에 주어진 티켓은 8.5장이다. 아시아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의 6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각 조 3~4위의 6개 팀은 다시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거쳐야 한다. 1위팀에만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4차 예선에서 조 2위를 기록한 두 팀은 맞대결을 펼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마지막 관문'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현재 중국은 2승6패(승점 6)로 C조 최하위(6위)에 머물러 있다. C조는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일본이 6승2무(승점 2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호주는 승점 13, 3위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10을 올렸다. 인도네시아는 승점 9로 4위에 위치했고, 5위 바레인과 6위 중국은 승점 6이다.
골득실 경쟁에서도 불리하다. 중국은 골득실 -13, 바레인은 -8, 인도네시아는 -6을 기록 중이다. 4위 자리를 놓고 중국, 인도네시아, 바레인 등 3팀이 경쟁한다고 했을 때 중국이 승점, 골득실 모두 뒤쳐져 있다. 앞으로 중국은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 두 경기를 모두 잡는다고 해도 불리한 부분이 많다.
매체는 지난 해 9월 일본에 당했던 0-7 패배를 상당히 아쉬웠다. 승점을 놓쳤을 뿐 아니라, 대패로 인해 골득실 경쟁에서도 밀리게 됐다. 소후닷컴은 "이반코비치 감독의 전술은 지나치게 보수적이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3개의 라인의 긴밀한 호흡이 부족하고,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은 너무 깊게 내려앉았다"며 "이런 전술적인 허점 때문에 중국은 일본에 0-7로 크게 졌다. 남은 경기에서도 골득실을 신경 쓰느라 어려움을 더했다"고 지적했다.
또 이반코비치 감독의 선수 기용도 문제점으로 삼았다. 매체는 "이반코비치 감독은 어린 선수들을 쓰는데 있어 위험을 감수하려고 하지 않았다. 뛰어난 어린 선수인 왕위동(19세), 또 귀화선수인 세르지뉴는 지난 호주전에서 벤치에 있다가 후반에 교체 투입됐다. 하지만 이들은 들어가자마자 훌륭한 기술 등을 보여주며 팬들에게 깊은 인상을 남겼다. 뛰어난 선수를 쓰지 않는 건 안타까운 일이다. 이는 이반코비치의 무능함을 증명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그러면서 "이반코비치는 잘못된 전술과 선수기용으로 인해 계속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일하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감독 교체를 요구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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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축구대표팀. /AFPBBNews=뉴스1 |
중국 소후닷컴은 28일(한국시간) "중국 축구는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본선 진출 직행 티켓을 얻지 못할 것이 확실해 보인다. 4위까지 주어지는 플레이오프 진출도 어려워진 상황"이라면서 "이반코비치 감독도 피할 수 없는 책임을 가지고 있다"고 전했다.
북중미 월드컵에서 아시아에 주어진 티켓은 8.5장이다. 아시아 3차 예선에선 3개 조 각 1~2위의 6개 팀이 월드컵 본선에 직행할 수 있다. 각 조 3~4위의 6개 팀은 다시 2개 조로 나뉘어 4차 예선을 거쳐야 한다. 1위팀에만 본선 티켓이 주어진다. 4차 예선에서 조 2위를 기록한 두 팀은 맞대결을 펼치고, 여기서 승리한 팀이 '마지막 관문' 대륙별 플레이오프에 나설 수 있다.
현재 중국은 2승6패(승점 6)로 C조 최하위(6위)에 머물러 있다. C조는 월드컵 진출을 확정 지은 일본이 6승2무(승점 20)로 1위를 달리고 있다. 2위 호주는 승점 13, 3위 사우디아라비아는 승점 10을 올렸다. 인도네시아는 승점 9로 4위에 위치했고, 5위 바레인과 6위 중국은 승점 6이다.
골득실 경쟁에서도 불리하다. 중국은 골득실 -13, 바레인은 -8, 인도네시아는 -6을 기록 중이다. 4위 자리를 놓고 중국, 인도네시아, 바레인 등 3팀이 경쟁한다고 했을 때 중국이 승점, 골득실 모두 뒤쳐져 있다. 앞으로 중국은 인도네시아, 바레인과 맞대결을 펼친다. 이 두 경기를 모두 잡는다고 해도 불리한 부분이 많다.
매체는 지난 해 9월 일본에 당했던 0-7 패배를 상당히 아쉬웠다. 승점을 놓쳤을 뿐 아니라, 대패로 인해 골득실 경쟁에서도 밀리게 됐다. 소후닷컴은 "이반코비치 감독의 전술은 지나치게 보수적이다. 공격부터 수비까지 3개의 라인의 긴밀한 호흡이 부족하고, 수비와 미드필더 라인은 너무 깊게 내려앉았다"며 "이런 전술적인 허점 때문에 중국은 일본에 0-7로 크게 졌다. 남은 경기에서도 골득실을 신경 쓰느라 어려움을 더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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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란코 이반코비치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 /AFPBBNews=뉴스1 |
그러면서 "이반코비치는 잘못된 전술과 선수기용으로 인해 계속 중국 축구대표팀 감독으로 일하기엔 적합하지 않다"고 감독 교체를 요구했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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