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은 왜 산불피해 기부 안해?’ 오지랖 부린 팬들…알고 보니 조용히 2억 원 기부
입력 : 2025.03.2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OSEN=서정환 기자] 스타로 살기에 참 피곤한 대한민국이다. 손흥민(33, 토트넘)도 예외는 아니다. 

경북지역을 중심으로 산불피해가 심각하다. 산림청에 따르면 28일까지 4만5157ha(헥타르)가 불탔다. 서울시 면적의 75% 수준이다. 27일까지 사망 27명, 부상 32명 등 59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많은 유명인들이 산불피해를 위해 써달라며 기부를 하고 있다. 하지만 일부 팬들이 고액소득자 명단을 작성해 “왜 기부를 하지 않냐?”면서 기부를 강요해 논란이다. 

그 중 손흥민도 포함됐다. 주급이 약 19만 파운드(약 3억 6천만 원)인 손흥민도 국가대표팀 주장이니 마땅히 산불피해 기부를 해야 한다는 논리다.

기부는 액수를 떠나 자발적으로 해야 의미가 있다. 누구도 고소득자라는 이유로 기부를 강요해서는 안된다. 하지만 팬들이 손흥민 SNS에 우르르 몰려가 “많이 벌면 기부 좀 해라”면서 악플을 달았다. 

이를 본 다른 팬들이 “너네는 대체 100원이라도 기부하고 손흥민한테 뭐라고 하냐?”, “니들이 뭔데 왜 기부를 강요하냐?”, “너희 같은 파리떼가 꼬이고 스타로 사는 삶도 피곤하다”면서 손흥민을 변호했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홍명보호가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요르단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면서 3경기 연속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이제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으로 불안한 조 1위를 유지 중이다. 2위 요르단(승점 13), 한 경기 덜 치른 이라크(승점 12)와 격차가 크지 않다. 6월 A매치 결과에 따라 뒤집힐 가능성도 충분하다.후반 대한민국 홍명보 감독이 생각에 잠겨 있다. 2025.03.25 / jpnews@osen.co.kr

알고 보니 손흥민은 이미 산불피해를 위해 2억 원을 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다른 유명인과 달리 SNS를 통해 기부사실과 금액 등을 인증하지 않았다. 2억 원은 아이유와 함께 산불피해 기부금액 최고액이다. 

손흥민의 기부사실은 영국언론에도 알려졌다. ‘런던월드’는 “손흥민이 한국의 산불피해를 위해 거액을 기부했다. BTS 정국, 블랙핑크 제니 등이 역시 산불을 위해 기부했다. 손흥민은 2019년에도 고향인 강원도 지역에 산불이 발생하자 10만 파운드(1억 9042만 원)를 기부한 적이 있다”고 소개했다. 

뿐만 아니라 손흥민은 2018년 해병대서 기초군사훈련을 마치고 육군본부에 1억 원을 기부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에도 손흥민은 2억 원을 선뜻 쾌척했다. 손흥민은 영국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하고 축구재능을 기부하는 등 남다른 봉사활동을 해왔다. 

[OSEN=수원, 지형준 기자] 홍명보호가 이번에도 승리하지 못했다. 요르단과 아쉬운 무승부를 거두면서 3경기 연속 승점 1점을 추가하는 데 만족해야 했다.홍명보 감독이 이끄는 대한민국 축구대표팀은 25일 오후 8시 수원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지역 3차 예선 B조 8차전에서 요르단과 1-1로 비겼다.이제 한국은 승점 16(4승 4무)으로 불안한 조 1위를 유지 중이다. 2위 요르단(승점 13), 한 경기 덜 치른 이라크(승점 12)와 격차가 크지 않다. 6월 A매치 결과에 따라 뒤집힐 가능성도 충분하다.후반 대한민국 손흥민이 코너킥을 준비하고 있다. 2025.03.25 / jpnews@osen.co.kr

손흥민의 기부사실이 뒤늦게 드러나자 팬들도 그제야 태세전환을 했다. 팬들은 “손흥민 역시 그럴줄 알았다”, “기부도 남모르게 하는 멋진 선수”, “악플 다는 사람들 다 고소하셨으면 좋겠어요”, “기부 강요하는 사람들 과연 기부했을까?”라며 옹호댓글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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