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이원희 기자]
믿을 수 없는 현실이다. 안양 정관장이 6강 플레이오프 진출을 눈앞에 뒀다.
정관장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맞대결에서 82-7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관장은 올 시즌 팀 최다 6연승에 성공, 동시에 23승27패를 기록하고 리그 6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7위 원주 DB는 21승29패를 기록 중이다. 공교롭게도 DB가 같은 날 열린 수원 KT전에서 67-69 석패를 당했다. 양 팀의 격차도 2경기차로 벌어졌다.
사실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정관장에 플레이오프는 먼 얘기 같았다. 한때 정규리그 10연패 늪에 빠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김상식 정관장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대표팀 빅맨' 김종규 등을 영입했고,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다. 덕분에 정관장은 조금씩 DB와 격차를 좁히더니 이제 2경기차로 앞서는 상황을 만들었다. 놀라운 반전 스토리다.
정관장과 DB는 내달 8일 KBL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변준형, 디온테 버튼 등 정관장 선수들은 DB전 전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고 싶다고 밝혔다. 그 약속을 눈앞에 뒀다.
물론 마지막까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이다. 남은 일정상 정관장은 앞으로 강팀과 만나야 한다. 오는 31일부터 공동 2위 수원 KT를 상대하고, 4월3일에는 역시 공동 2위 창원 LG전을 치른다. 특히 4강에 직행할 수 있는 2위 싸움이 치열하기 때문에 KT, LG 모두 필사적으로 나올 수밖에 없다.
또 정관장은 4월 5일 1위 서울 SK와 맞붙는다. SK가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고 하지만, 변함없이 부담스러운 상대다.
반면 DB는 최하위(10위) 삼성, 9위 고양 소노, 8위 부산 KCC 일정이 잡혀있다. 정관장과 비교하면 수월한 편이다.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
정관장, DB의 플레이오프는 마지막 맞대결에서 결정될 수도 있다. 그야말로 엄청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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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정관장 선수들. /사진=KBL 제공 |
정관장은 29일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2024~2025 KCC 프로농구 정규리그 서울 삼성과 원정 맞대결에서 82-72 역전승을 거뒀다. 이로써 정관장은 올 시즌 팀 최다 6연승에 성공, 동시에 23승27패를 기록하고 리그 6위 자리를 확고히 했다.
7위 원주 DB는 21승29패를 기록 중이다. 공교롭게도 DB가 같은 날 열린 수원 KT전에서 67-69 석패를 당했다. 양 팀의 격차도 2경기차로 벌어졌다.
사실 올 시즌 초반까지만 해도 정관장에 플레이오프는 먼 얘기 같았다. 한때 정규리그 10연패 늪에 빠지며 힘든 시간을 보냈다.
하지만 김상식 정관장 감독을 비롯해 선수들 모두 포기하지 않았다. 적극적인 트레이드를 통해 '대표팀 빅맨' 김종규 등을 영입했고, 조니 오브라이언트를 데려오며 전력을 강화했다. 덕분에 정관장은 조금씩 DB와 격차를 좁히더니 이제 2경기차로 앞서는 상황을 만들었다. 놀라운 반전 스토리다.
정관장과 DB는 내달 8일 KBL 정규리그 최종전에서 맞붙는다. 하지만 변준형, 디온테 버튼 등 정관장 선수들은 DB전 전에 플레이오프 진출을 확정 짓고 싶다고 밝혔다. 그 약속을 눈앞에 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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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 DB 선수단. /사진=KBL 제공 |
또 정관장은 4월 5일 1위 서울 SK와 맞붙는다. SK가 이미 정규리그 우승을 확정 지었다고 하지만, 변함없이 부담스러운 상대다.
반면 DB는 최하위(10위) 삼성, 9위 고양 소노, 8위 부산 KCC 일정이 잡혀있다. 정관장과 비교하면 수월한 편이다. 격차가 좁혀질 수 있다.
정관장, DB의 플레이오프는 마지막 맞대결에서 결정될 수도 있다. 그야말로 엄청난 경기가 될 전망이다.
이원희 기자 mellorbiscan@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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