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김채연 기자] 지드래곤이 빅뱅의 20주년 컴백을 예고했다.
지난 29일 지드래곤은 경기도 고양 일산서구에 위치한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세번째 월드투어 ‘G-DRAGON 2025 WORLD TOUR [Ubermensch]'를 진행했다.
이날 지드래곤은 무대 위 조형물에 대해 설명하면서 “올해 안에 한번 더, 최대한 달려보는 걸로 해서. 많이 할게요”라고 올해 앙코르 콘서트를 진행하겠다고 밝혔다.
지드래곤은 “한국 팬 여러분들 아쉬워”라고 팬들을 달랬고, 팬들은 “고마워”를 외치며 호응했다. 이어 지드래곤은 “오늘 너무 죄송하다. 늦어서 죄송하고, 추워서 죄송하다”며 공연 지연 시작에 대해 다시 한번 사과했다.
그러면서 그는 “제가 형제가 있잖아요. 우리가 스무살이 됐고, 스무살이 되면 성인식을 해야하니까”라며 2026년 다가올 빅뱅의 20주년을 언급했다.
지드래곤은 “셋이 뭉치는 스무살이 내년에 있으니까. 스무살을 아주 섹시하고, 섹시한 성인식을 징그럽지만 구상 중이고, 오늘 이후로 ‘위버맨쉬’ 투어는 길을 한걸음 뗀 날이라 한 바퀴 돌고 빨리 올게요”라고 했다.
또한 지드래곤은 “오늘 너무 좋다. 공연 와주셔서 감사드리고, 예전의 모습과 다르기도 하는데 지금 모습이 어떤 모습이든, 계속 도전을 하든, 새로운 걸 하든, 새롭게 무언가를 보여줄 수 있는 현재를 우리가 다 ‘위버맨쉬’라고 정의한다. 제 정의는 그렇다. 오늘 끝까지 잘하나, 못하나 봐주시고, 못하면 눈치도 주시고, 잘하면 좋아요 해달라”라고 이야기했다. /cykim@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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