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손찬익 기자] 노금란 감독(인천광역시체육회)이 이끄는 15세 이하 한국 소프트볼 대표팀(단장 한만정, 이하 대표팀)이 대만 난터우 푸리에서 열리고 있는 2025 제2회 U15 소프트볼 아시아컵에서 순위결정전 마지막 상대인 인도에 15-8로 승리하며 최종 순위 5위로 대회를 마무리했다.
한국 선발투수 이채원(신정여중)은 1회 초부터 1~3번 타자에게 연속 안타를 허용하고 후속 타자에게 볼넷을 내주는 등 1회에만 4점을 내주며 경기 초반 인도에게 흐름을 내어 주는듯 했으나, 대표팀 타선이 집중력을 발휘하며 1, 2회 각각 2점씩 득점해 4-4 동점을 만들었다.
3회 초 한국은 1아웃 1, 2루 상황에 구원 등판한 이채하(신정여중)가 볼넷, 폭투에 이은 내야 수비 에러로 3점을 실점하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이후 3회 말 공격에서 이채하의 내야안타에 이은 한채율(충북대사대부중)의 3루타와 이준희(충북대사대부중)의 좌익수 앞 안타로 인도를 7-6, 1점 차로 바짝 뒤 쫒았다.
양팀은 실점 없이 4회를 마무리하고 인도가 5회 초 공격에서 1점을 추가하며 8-6으로 달아나는 듯 했으나, 한국은 5회 말 김유민(구암중)의 안타를 시작으로 후속 타자들의 연속 안타와 볼넷으로 8득점한 뒤 김나원(구암중)의 끝내기 2루타로 15-8 5회 런어헤드(콜드게임) 승리했다.
한편, 5·6위 결정전에 앞서 펼쳐진 동메달 결정전에서는 싱가포르가 홍콩을 상대로 10-3, 5회 런어헤드(콜드게임)로 승리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오는 6월 이탈리아에서 개최되는 2025 제2회 U15 소프트볼 월드컵 진출을 확정지은 일본과 대만의 결승전에서는 2023년 제1회 U15 아시아컵 대회 우승국인 대만을 상대로 일본이 7-0 승리를 거두며 우승을 차지했다.
최종 순위 5위로 대회를 마무리한 대표팀은 31일 OZ712편으로 귀국한다. /what@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