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노을 기자]

배우 박해준(왼쪽), 김민희 /사진=스타뉴스

배우 박해준이 영화 '화차' 촬영 당시 김민희와의 일화를 공개했다.

7일 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에는 영화 '야당'의 배우 유해진, 박해준이 게스트로 출연한 영상이 게재됐다.

이날 신동엽은 박해준에 대해 "한예종 1기가 장동건이고 2기가 박해준이라고 하더라"고 외모를 칭찬했다.

이에 박해준은 "그 당시에는 누구 한 명도 (나한테) '2기 장동건'이라는 얘기를 한 적은 없다"며 "이후 매체에 나오다 보니까 누군가 그렇게 말을 한 것 같다"고 겸손한 모습을 보였다.

/사진=유튜브 채널 짠한형 신동엽

신동엽은 박해준을 향해 "잘생긴 외모가 연기에 마이너스가 될 때도 있을 것 같다"고 물었다.

박해준은 "극단을 만들어서 이상한 실험극 같은 거 하려고 하고 그랬다. 20대에 그런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외모 고충을 인정했다.

유해진이 "대중한테 알려진 계기는 무엇이냐"고 묻자 박해진은 "영화로는 '화차'였다. 그 역할을 받고 '나한테 이런 역을' 싶어서 너무 좋았다. 무대 인사에 불러줬다. 다른 배역은 다 이름이 있는데 나는 이름이 없어서 '안녕하세요, 사채 업자입니다' 하고 인사했다"고 설명했다.

'화차'에서 차경선 역을 맡은 배우 김민희의 뺨을 때리는 연기도 회상했다. 박해준은 "(때리는 장면은) 제대로 해야 된다는 말을 듣고는 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말 세게 한 번에 딱 했다. 그런데 영화 촬영 끝나고 뒷풀이에서 (김민희가) '그때 입안에서 피가 터졌어요' 하시더라"고 털어놔 모두를 놀라게 했다.

이를 들은 유해진은 "때리는 게 정말 힘들다"고 박해준의 고충에 공감했다.



김노을 기자 star@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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