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탈코리아] 인터 밀란(이하 인테르)의 단장이 '스페셜 원' 주제 무리뉴(49)의 복귀설을 부인했다. 클라우디오 라니에리 감독(60)이 만족스러운 모습을 보여주는 한, 무리뉴가 복귀할 일은 없다는 것이다.
무리뉴의 인테르 복귀설은 구단 수뇌부인 마르코 트론체티가 25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복귀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인테르 팬이라면 무리뉴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을 것이다"라며 무리뉴가 여전히 인테르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2008년 여름 인테르와 인연을 맺었던 무리뉴는 2009/2010시즌 팀의 트레블을 이끌며 실력을 증명했다. 그 공로로 지난해 1월 열린 2010 FIFA-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2010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무리뉴와 결별한 인테르는 곧장 AC 밀란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특히 무리뉴가 최근 스페인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탓에 복귀설에 더 무게가 실렸다. 무리뉴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레이 8강 2차전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에도 기자들을 향해 "나보다 축구를 잘 이해하지 않느냐. 내가 스포츠 신문을 열독하거나 라디오를 열심히 듣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당신들의 칼럼과 의견이 어떤지 꼭 지켜보겠다"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인테르의 에르네스토 파올리오 단장은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 'CRC '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의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파올리오 단장은 "라니에리는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자신이 대단한 지도자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라며 "따라서 라니에리는 그가 원하는 만큼 인테르에 남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리고 "무리뉴가 인테르로? 절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파올리오 단장은 "이 시대와 시기는 라니에리를 말하고 있다"라며 "말도 안 되는 일들을 이야기하는 것은 부질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라니에리는 자신의 일을 잘 해내는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지키고 싶어하는 이유"라며 거듭 라니에리에게 찬사를 보냈다.
라니에리는 시즌 초반의 부진으로 경질된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의 뒤를 이어 지난해 10월 인테르의 지휘봉을 잡았다. 팀을 수습하고 궤도에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테르는 26일 현재 리그 7연승을 질주하고 있으며, 리그 선두 유벤투스에 승점 6점이 뒤진 채 4위에 올라 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
무리뉴의 인테르 복귀설은 구단 수뇌부인 마르코 트론체티가 25일 영국의 스포츠 전문 채널 '스카이 스포츠'와의 인터뷰에서 복귀 가능성을 제기하면서 불거졌다. "인테르 팬이라면 무리뉴에게 특별한 감정이 있을 것이다"라며 무리뉴가 여전히 인테르 팬들의 지지를 받고 있다고 주장한 것이다.
2008년 여름 인테르와 인연을 맺었던 무리뉴는 2009/2010시즌 팀의 트레블을 이끌며 실력을 증명했다. 그 공로로 지난해 1월 열린 2010 FIFA-발롱도르 시상식에서 올해의 감독상을 받기도 했다. 그러나 그는 2010년 여름 레알 마드리드로 둥지를 옮겼다. 무리뉴와 결별한 인테르는 곧장 AC 밀란에 리그 우승을 내줬다.
특히 무리뉴가 최근 스페인 언론과 불편한 관계를 이어가고 있는 탓에 복귀설에 더 무게가 실렸다. 무리뉴는 한국 시간으로 26일 새벽 열린 바르셀로나와의 코파 델레이 8강 2차전 경기에서 2-2로 비긴 뒤에도 기자들을 향해 "나보다 축구를 잘 이해하지 않느냐. 내가 스포츠 신문을 열독하거나 라디오를 열심히 듣는 편은 아니지만, 이번에는 당신들의 칼럼과 의견이 어떤지 꼭 지켜보겠다"라며 공격적인 태도를 보였다.
그러나 인테르의 에르네스토 파올리오 단장은 이탈리아 라디오 방송 'CRC '와의 인터뷰에서 무리뉴의 복귀 가능성을 일축했다. 파올리오 단장은 "라니에리는 우리가 생각했던 대로, 자신이 대단한 지도자라는 사실을 증명하고 있다"라며 "따라서 라니에리는 그가 원하는 만큼 인테르에 남을 것"이라고 확인했다. 그리고 "무리뉴가 인테르로? 절대 아니다"라고 못 박았다.
파올리오 단장은 "이 시대와 시기는 라니에리를 말하고 있다"라며 "말도 안 되는 일들을 이야기하는 것은 부질없다"고 강조했다. 그리고 "라니에리는 자신의 일을 잘 해내는 방법을 아주 잘 알고 있다. 그것이 우리가 그를 지키고 싶어하는 이유"라며 거듭 라니에리에게 찬사를 보냈다.
라니에리는 시즌 초반의 부진으로 경질된 지안 피에로 가스페리니의 뒤를 이어 지난해 10월 인테르의 지휘봉을 잡았다. 팀을 수습하고 궤도에 올려 놓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인테르는 26일 현재 리그 7연승을 질주하고 있으며, 리그 선두 유벤투스에 승점 6점이 뒤진 채 4위에 올라 있다.
외신팀 안혜림 에디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