前한화 로사리오, 트리플A서 시즌 17호포 ‘무력시위’…日서도 주목
입력 : 2019.08.09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스포탈코리아] 김현세 인턴기자= 2017년까지 KBO리그 한화 이글스에서 뛴 윌린 로사리오(30, 미네소타 트윈스)가 미국 마이너리그에서 시즌 17번째 아치를 그렸다.

미네소타 산하 트리플A 로체스터 레드 윙스는 9일(한국시간) 미국 뉴욕주 로체스터 프론티어필드에서 열린 그웬넷 스트리퍼스(애틀랜타 산하)와 홈 경기에서 7-4로 역전승을 거뒀다.

로체스터는 로사리오의 맹타로 역전의 발판을 마련할 수 있었다. 이날 로사리오는 3번 타자 겸 지명타자로 선발 출전해 3타수 2안타(1홈런) 3타점 1볼넷 2득점을 기록했다.

0-4로 뒤진 4회말 선두타자 라몬 플로레스가 볼넷을 골랐고, 곧바로 로사리오가 시원한 포물선을 그리면서 추격에 나섰다. 로사리오는 좌측 담장을 넘겼고, 시즌 홈런을 17개째 적립했다.

5회도 로사리오 앞에 먹음직스러운 밥상이 차려졌다. 3-4로 뒤진 5회 무사 2, 3루에서 플로레스가 또 한 번 볼넷을 얻어 누상에 나갔고, 만루가 됐다. 로사리오는 중견수 방면 안타를 치면서 동점을 만들었다. 로체스터 타선은 흐름을 고스란히 이었고, 5회에만 4점을 뽑아 7-4로 역전했다.

로사리오의 활약이 이어지자 일본에서도 주목하고 나섰다. 경기 후 일본 야구전문매체 ‘풀카운트’는 “한신 타이거즈 출신 로사리오가 트리플A에서 호조를 보이고 있다”며 “메이저리그 승격을 향한 강력한 어필을 계속하고 있다”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 포함 올 시즌 로사리오는 트리플A에서 83경기에 나섰고, 타율 0.315, 17홈런 72타점을 기록했다.

사진=뉴스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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