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골닷컴 영국판은 28일 “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미드필더 포그바가 다시 그라운드로 돌아올 수 있는 토대를 다지고 있다. 마르세유 파블로 롱고리아 회장이 포그바 영입을 둘러싼 잠재적인 이적 협상을 암시했다”고 보도했다.
포그바는 유벤투스 시절이던 2023년 8월, 우디네세와 세리에A 경기 후 도핑 테스트에 걸려 4년 자격 정지 징계를 받았다. 이후 항소에 성공하며 징계가 18개월로 줄었고, 이달에 징계가 풀렸다.


매체는 “2025/2026시즌을 앞두고 미국메이저리그사커(MLS)와 사우디아라비아 프로리그가 포그바에 대한 관심을 고조시키고 있다. 하지만 북중미 월드컵이 다가오고 있는 만큼 월드컵 우승 경력을 가진 그가 자신의 기회를 더욱 높이기 위해 유럽 최고 수준의 리그 중 한 곳으로 복귀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망했다.
이어 “마르세유가 포그바에게 관심 있다. 영입 가능성을 검토 중이다. 롱고리아 회장이 이적 가능한 거래에 관한 논의가 이미 진행됐다고 밝혔다”며 인터뷰를 실었다.
롱고리아 회장은 “우리는 기회를 잡았고, 몇 차례 대화가 있었다. 가능성을 검토했다”면서, “미래를 봤을 때 그는 중요한 수준의 선수다. 시장에서 그런 이름은 항상 가치가 있다. 몇 주 후 우리의 향후 계획에 관해 조금 더 명확한 이해를 기대한다”며 포그바 영입을 시사했다.


마르세유는 이번 시즌 프랑스 리그1 2위로 다음 시즌 챔피언스리그 진출의 유리한 고지를 점하고 있다. 최근 메이슨 그린우드, 아민 구이리, 이스마엘 베나세르 등을 영입해 팀 전력을 보강했다. 만약, 포그바의 이적이 성사된다면 맨유 시절 동료였던 그린우드와 재회하게 된다.
지난달까지만 하더라도 마르세류 롱고리아 회장은 “나는 긍정적인 분위기에서 큰 변화를 주는 것을 반대한다”며 포그바 영입에 선을 그었다.
프랑스 이적 전문가인 모하메드 투바체 테르는 자신의 SNS를 통해 “포그바와 마르세유 간의 어떠한 대화도 없었다. 이는 지난해 10월 초 루머가 돌던 시기부터 지금도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후 친정 맨유 복귀설과 최근 재활공장장으로 불리는 피오렌티나와 연결되기도 했다. 하지만 시일이 흘러 포그바와 마르세유 측이 대화를 통해 어느 정도 해결책을 찾은 것으로 보인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