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장목소리] ‘아! 결정력’ 강원 정경호 감독, “외국인 선수들 적응 필요해”
입력 : 2025.03.30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김천] 이현민 기자= 강원FC에 호화군단 김천상무의 벽은 높았다.

강원은 30일 오후 4시 30분 김천종합운동장에서 열린 김천과 하나은행 K리그1 2025 6라운드서 후반 30분 이동경에게 결승골을 헌납해 0-1로 패했다.

이로써 강원은 지난 15일 FC서울전(0-1 패)에 이어 김천전까지 놓치며 2연패 늪에 빠졌다. 2승 1무 3패 승점 7점 10위를 기록했다.

이날 강원은 점유율 54%로 46%로 근소하게 앞섰지만, 전체 슈팅수에서 7대15, 유효슈팅 2대7로 김천에 밀렸다. 결정적인 유효슈팅이 단 두 개밖에 없었다.

경기 후 공식 기자회견에 참석한 정경호 감독은 “휴식기 이후 선수들과 준비를 잘했다. 전반에 하고자 하는 경기 운영으로 찬스를 만들었다. 그런데 득점으로 연결하지 못했다. 반대로 김천은 후반에 찬스를 득점으로 연결했다. 축구는 찬스가 났을 때 득점하지 못하면 이길 수 없다. 찬스에서 득점해야 한다는 걸 다시 한번 느꼈다”고 밝혔다.

정경호 감독이 경기 전 언급한대로 강원은 파이널 서드 지역까지 잘 진입해서 만드는 장면과 과정은 좋았다. 그는 “결국, 득점인데 개인의 역량이 필요한 부분이 있다. 같은 슈팅도 달라지기 마련이다. 우리와 김천의 차이였다. 운영 자체는 나쁘지 않았다. 득점할 수 있도록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오늘 가브리엘이 선발 출전해 최전방을 책임졌고, 코바체비치와 호마리우가 후반에 연속으로 투입됐지만 방점을 찍지 못했다. 강원의 공격이 살아나려면 외국인 선수들의 활약이 절실하다.

정경호 감독은 “외국인 선수들은 적응에 시간이 필요할 것 같다. 결국, 번뜩이는 득점을 외국인 선수들이 해줘야 한다. 추운 날씨 탓도 있지만, 한 방이 미흡하지 않았나 생각한다”고 아쉬움을 토로했다.

사진=한국프로축구연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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