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강인 '유관 DNA' 미쳤다! 93년 만의 역사 중심 '우뚝'…리그 2연패 매직넘버 1→'佛 첫 무패 우승' 도전
입력 : 2025.03.31기사보내기 :  트위터  페이스북
[SPORTALKOREA] 배웅기 기자= 많은 이가 부러워할 이강인(24·파리 생제르맹)의 '유관 DNA'다.

파리 생제르맹(이하 PSG)은 30일(이하 한국시간) 프랑스 생테티엔 스타드 조프루아 기샤르에서 열린 AS 생테티엔과 2024/25 리그 1 27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6-1 완승을 거뒀다.

뒤이어 진행되는 AS 모나코와 OGC 니스 경기 결과에 따라 조기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었던 상황. 아쉽게도 모나코가 2-1 승리를 거두며 PSG는 샴페인을 터뜨릴 기회를 다음으로 미뤘다. 2위 모나코(15승 5무 7패·승점 50)와 격차는 승점 21로 7경기가 남은 상황에서 최소 1무만 확보해도 우승을 확정 지을 수 있다.

이날 이강인은 국가대표팀 차출간 입은 발목 부상으로 명단 제외됐다. 대한축구협회(KFA) 관계자에 따르면 이강인의 부상은 대략 2주 정도의 회복 기간을 요한다. 늦어도 내달 10일 애스턴 빌라와 2024/25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 1차전 홈경기에는 맞춰 복귀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PSG와 이강인은 리그 1 출범 이래 93년 동안 단 한 번도 없었던 무패 우승 신화에 도전한다. 모나코, 올랭피크 드 마르세유 등 비교적 상위권 팀들과 경기가 끝난지라 큰 폭의 로테이션만 가동하지 않는다면 가능성이 낮지 않다.

또 하나 눈길을 끄는 것은 이강인의 '유관 DNA'다. 2018/19시즌 발렌시아 소속으로 코파 델 레이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이강인은 RCD 마요르카를 거쳐 지난 2023년 여름 PSG에 둥지를 틀었고, 입단 첫 시즌(2023/24)부터 리그 1·쿠프 드 프랑스·트로페 데 샹피옹 우승을 쓸어 담으며 국내 대회 3관왕 위업을 이뤘다.

다음 목표는 아시아 선수 최초의 트레블이다. 이번 시즌 리그 우승을 사실상 확정 지은 PSG는 쿠프 드 프랑스와 챔피언스리그에서 각각 4강과 8강에 올라있다. 후반기 들어 절정의 경기력을 과시하고 있는 만큼 숙원과도 같은 트레블은 더 이상 꿈이 아닐지 모른다.


사진=이강인 인스타그램 캡처,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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