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정승우 기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52) 첼시 감독이 공격수 니콜라 잭슨(23, 첼시)을 옹호했다.
영국 '트리발 풋볼'은 1일(한국시간) "첼시 팬들은 디에고 코스타, 디디에 드록바 수준의 공격수를 원하지만,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은 니콜라 잭슨을 옹호했다"라고 전했다.
첼시의 상황은 좋지 않다. 지난 시즌 실망스러운 성적으로 리그 12위로 마친 첼시는 2023-2024시즌 반등을 위해 이적시장에서 적극적으로 움직였다. 여기에 마우리시오 포체티노 감독을 영입해 반등을 노렸다. 그러나 첼시의 상황은 여전히 나아지지 않고 있다.
첼시는 2023년 리그 마지막 두 경기에서 각각 크리스탈 팰리스(2-1 승), 루턴 타운(3-2 승)을 꺾었지만, 리그 순위는 여전히 10위에 머물고 있다. 첼시 팬들의 불만은 주전 공격수 니콜라 잭슨에게 향했다.
잭슨은 2001년생의 젊은 공격수로 187cm의 다부진 신체 조건을 가지고 있다. 큰 키에 비해 민첩하고 재빨라 드리블 돌파도 자주 시도한다. 그러나 슈팅 상황에서 망설여 기회를 놓치거나 슈팅을 시도하더라도 실망스러운 결정력을 보여줘 첼시의 주전 스트라이커로 활약하기에 부족하다는 평가가 있다.
이러한 팬들의 불만에 포체티노 첼시 감독은 잭슨의 잠재력을 믿는다고 이야기했다. 그는 "잭슨은 정말 잘했다. 득점 기회를 놓치긴 했지만, 팀을 위해 헌신하고 달리며 압박하는 방식은 정말 놀라웠다"라며 잭슨을 옹호했다.
포체티노 감독은 "우리는 너무 잭슨에게만 집중하는 것 같다. 우린 그에게 시간을 주고 믿음을 줘야 한다. 일부 팬들이 그가 기회를 놓친 장면에서도 그를 응원하는 것은 정말 보기 좋았다. 잭슨과 팀을 응원해준 팬들에게 감사를 전한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도 그는 "잭슨은 이번 시즌 골을 넣었다. 과거 다른 클럽에서 프리미어리그로 이적한 선수들이 모두 첫 시즌에 좋은 활약을 펼친 것은 아니다. 그러나 몇 달이 지나면 잭슨이 드록바나 지미 플로이드 하셀바잉크처럼 골을 넣거나 다른 경험을 첼시에 부여할 수 있는 코스타처럼 활약하길 바라는 이들도 있다"라고 꼬집었다.
이어 포체티노는 "선수의 배경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잭슨은 젊고 스페인 클럽(비야레알) 출신으로 경험이 많지 않다. 정말 좋은 유망주다. 시간이 지난다면 더 침착해질 것"이라며 잭슨에게 시간이 더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포체티노는 "그러나 첼시에서 뛰는 것은 다른 팀에서 뛰는 것과 다르다. 공을 터치할 때의 압박은, 환상적인 무언가를 해내야 한다는 생각이 뒤따른다. 우린 더 성장하고 성숙해질 것이며 일관성을 찾을 것"이라고 호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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