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최이정 기자] 한국에서 보기 드문 판타지 SF 액션 장르로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끄는 '외계+인' 2부(최동훈 감독, 김태리 류준열 김우빈 염정아 조우진 이하늬 김의성 진선규 등 출연)가 박스오피스 1위를 이어가고 있다.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의 집계에 따르면 10일 개봉한 '외계+인' 2부는 13일 전국 20만 6,271명을 동원, 박스오피스 정상을 기록했다. 누적관객수는 45만 9,477명. 1편보다 호평 의견이 지배적이고 완벽한 떡밥 회수에 놀라움을 내비치는 반응이 많다. 또한 1부가 OTT 역주행 다시보기 열풍을 불러일으켜 눈길을 끈다.
'외계+인' 2부는 치열한 신검 쟁탈전 속 숨겨진 비밀이 밝혀지는 가운데 미래로 돌아가 모두를 구하려는 인간과 도사들의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2부가 개봉 이후 연일 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함에 따라 '외계+인' 1부가 티빙, 넷플릭스에서 역주행 열풍을 일으키며 극장가와 OTT를 동시에 사로잡고 있다. '외계+인' 2부 개봉 직후, 1부에서 선보인 캐릭터들 간의 서사를 통해 뿌려둔 떡밥을 완벽하게 회수하는 것은 물론, 반전에 반전을 거듭하는 스토리로 실관람객들의 호평이 이어지며 1부를 향한 관심 또한 높아지고 있는 것.
12일 기준 티빙 ‘실시간 인기 영화’ 1위, 넷플릭스 ‘오늘 대한민국의 TOP 10 영화’ 3위에 등극하며 높은 화제성을 입증했다. 특히 2부의 극장 관람 전 1부를 다시 보는 관객은 물론, 극장에서 관람한 2부를 통해 1부에 새롭게 입덕한 관객들의 열렬한 반응이 이어지고 있는 모습이다.
'외계+인' 2부는 앞서 공개된 1부와 연결되는 스토리로 관객들에게 매력적인 볼거리를 제공한다. 2부는 정식 개봉 전 시사회로 일부 관람객들에게 공개돼 긍정적인 반응을 이끌어 입소문을 탔고 개봉 이후에도 1편보다 재미있다는 반응이 주를 이루는데 앞으로의 흥행 추이를 지켜볼 만한 이유다.
1편에 이어 시각효과 역시 큰 관전 포인트인데 시각효과 작업을 총괄한 VFX 수퍼바이저 제갈승 이사는 "'외계+인' 1부는 '외계+인' 만의 세계관을 정립하고 관객들에게 소개하는 것이 중요했다. 2부에서는 관객들이 받아들이기 쉽게 스토리 라인을 따라 자연스럽게 흘러가는 VFX에 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이어 “사건을 해결하는 주요 캐릭터의 균형을 잘 맞추고 장면마다 도드라지거나 과하지 않게 디자인하려 노력했다"라며 "프리 프로덕션부터 최종 완성의 포스트 프로덕션까지 6년동안 함께한 작품이니 많은 관객들에게 사랑받았으면 좋겠다. 2부의 인기에 힘입어 1부 재관람 열풍이 불기를 기대한다”며 각별한 애정을 드러내기도.
현실과 과거를 넘나드는 액션 드라마 특색을 살린 '외계+인'은 다양한 멀티 캐릭터가 등장함에도 모든 내용이 매끄럽게 보여지는진다. 더불어 "1부에서의 떡밥을 이렇게 깔끔하게 회수할 줄이야" 등 떡밥 회수 사이다와 더불어 1부보다 2부에서 관객들의 몰입감을 높이는 서사 중심의 정서적 스토리를 따르는 작업이 1편의 호불호 반응에서 이번에는 '호' 쪽으로 많이 기울어지는 이유인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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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