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타뉴스 | 김나연 기자]

스티븐 연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성난 사람들 / 사진=/AFPBBNews=뉴스1=스타뉴스

'성난 사람들'(BEEF)이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4관왕의 영예를 안았다.

14일(현지시간) 미국 LA에서 열린 제29회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넷플릭스 오리지널 시리즈 '성난 사람들'(BEEF)은 미니시리즈 최우수 작품상(BEST LIMITED SERIES)을 포함해 미니시리즈 남우주연상(스티븐 연), 미니시리즈 여우주연상(알리 웡), 미니시리즈 여우조연상(마리아 벨로)까지 4관왕을 차지했다.

'성난 사람들'은 한국계 이성진 감독이 제작·연출·극본을 맡았고 한국계 배우와 제작진이 대거 참여한 작품이다. 일이 잘 풀리지 않는 도급업자 대니와 삶이 만족스럽지 않은 사업가 에이미 사이에서 벌어진 난폭 운전 사건이 일파만파 커지며 그들의 일상마저 위태로워지는 이야기를 담은 넷플릭스 시리즈.

2023년 4월 공개됐고, 강력한 입소문에 힘입어 첫 주 시청률이 두 배 이상 늘어나 두 번째 주까지 7038만 시간의 시청 시간을 기록하며, 87개국에서 글로벌 넷플릭스 톱 10에 진입한 바 있다.

최근 골드글로브시상식에서도 3관왕을 차지한 '성난 사람들'은 15일(현지시간) 개최되는 에미상도 정조준하고 있다. '성난 사람들'은 올해 에미상 시상식에도 11개 부문 13개 후보로 지명돼 있어 기대감을 높인다.

다만, 한국 시리즈들의 최우수 외국어 시리즈(BEST FOREIGN LANGUAGE SERIES) 수상이 불발됐다. 넷플릭스 '더 글로리', '마스크걸', 티빙 '몸값', 디즈니+ '무빙', 훌루 시리즈 '굿 마더스'(이탈리아), 디즈니+ '침묵의 통역사'(독일), 넷플릭스 '뤼팽'(프랑스) 등이 후보에 올랐지만, '뤼팽'이 수상의 주인공이 됐다.

4개 작품이 후보에 오른 만큼, 3년 연속 한국 콘텐츠 수상이 기대됐지만 고배를 마시게 됐다. 해당 부문에서는 2022년 넷플릭스 '오징어 게임', 2023년 애플TV+ '파친코'가 수상한 바 있다.

한편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는 미국 방송영화비평가협회(BFCA)가 주관하는 행사로, 미국을 대표하는 시상식 중 하나로 꼽힌다.



김나연 기자 ny0119@mtstar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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