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장우영 기자] ‘글로벌 최애 밴드’ QWER(큐더블유이알)이 청춘의 한 페이지를 소환하며 돌아왔다.
QWER(쵸단, 마젠타, 히나, 시연)은 1일 오후 6시 각종 음원 사이트를 통해 미니 1집 ‘MANITO(마니또)’를 발매하고 타이틀곡 ‘고민중독’ 뮤직비디오와 수록곡 음원을 공개했다.
QWER의 컴백은 지난해 10월 발매된 데뷔곡 ‘Discord(디스코드)’ 이후 약 6개월 만이다. QWER은 데뷔 후 ‘Discord’ 차트 역주행, 역대 걸그룹 초동 9위 등 이례적인 역사를 썼다.
첫 싱글에서 각기 다른 출신의 배경을 가진 멤버 넷의 결성까지의 과정과 팀의 아이덴티티를 이야기했다면, 미니 1집 ‘MANITO’에서는 운명과도 같은 만남을 경험한 QWER의 속마음을 한 편의 드라마로 풀어나갈 예정이다.
“우연인 줄 알았겠지만, 이 모든 게 운명이야.”
‘MANITO’를 통해 QWER이 전하고자 하는 메시지다. 우리들이 각자의 마니또가 되는 과정은 우연일지라도, 새롭게 이어지는 서로 간의 관계는 운명적인 만남으로 해석할 수 있으며, 나아가 작은 날갯짓으로부터 의미 있는 움직임을 만들어내는 나비효과처럼, 조그마한 톱니바퀴들이 모여 그들만의 커다란 운명을 개척해 나간다. ‘MANITO’는 우연히 서로의 마니또가 된 멤버들이 QWER이라는 이름 아래 하나의 운명을 만들어가는 과정을 선사한다.
타이틀곡 ‘고민중독’은 동경하는 상대와 가까워지는 방법을 찾기 위해 수없이 고민하고, 또 어떻게 마음을 전달할지 고민하는 화자의 속마음을 귀엽고 에너제틱하게 표현한 곡이다. 드럼 앤 베이스 기반의 빠르고 중독성 있는 리프는 물론, 귀를 사로잡는 서정적인 멜로디 등 다채로운 구성이 매력적이다.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는 학교를 배경으로 해 낮부터 밤까지 시간순으로 일어나는 드라마틱한 구성이 돋보인다. 동경하는 이를 향한 마음, 친구들과 우정, 밴드부 활동, 방과 후 학교 등 친숙한 주제들을 독특한 키워드와 엮어 음악 속에 풀어냈다.
‘MANITO’에는 타이틀곡 ‘고민중독’ 외에도 사랑에 빠진 상대를 상큼한 탄산음료에 비유한 'SODA'(소다), 일상의 굴레에서 벗어나 당당하게 나만의 길을 가겠다는 '자유선언', 세계 최고의 밴드로 성장하겠다는 자신감을 녹여낸 '지구정복', 언제나 같은 곳에서 상대를 기다리겠다는 '대관람차', 서로가 함께하는 이 순간을 우리의 하이라이트로 만들자는 '불꽃놀이', 마니또의 대상이었던 이의 시선을 역으로 풀어낸 '마니또'가 수록됐다. 특히 ‘지구정복’에는 멤버 전원이 크레딧에 이름을 올렸으며, 쵸단은 ‘대관람차’ 작곡에 이어 ‘마니또’ 작사·작곡에 이름을 올려 음악적 성장을 증명했다.
데뷔와 동시에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 최애 밴드’로 성장한 QWER. 인기 롱런을 이어가고 있는 그들이 ‘MANITO’로는 어떤 이야기와 기록을 세울지 주목된다. /elnino8919@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