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SEN=유수연 기자] 열여덟, 그때 대만에서 시작된 첫사랑을 찾아 일본으로 떠난 서른여섯 나의 여정을 그린 감성 로맨스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이 5월 22일 국내 개봉을 확정하고 티저 포스터를 공개했다.
공개된 티저 포스터는 지하철에 나란히 앉아 있는 ‘지미’(허광한)와 ‘아미’(키요하라 카야)의 모습이 눈길을 끈다. 어딘가 모르게 어색해 보이지만 풋풋한 첫사랑의 느낌을 가진 ‘미미 커플’의 케미가 고스란히 전해져 보는 이들까지 설레게 만든다. 특히 “18년 전, 그때 내 마음을 전했더라면 우린 달라졌을까?”라는 카피는 18년 전 두 사람에게 어떤 일이 있었던 것인지, 과연 18년 후의 두 사람은 재회해 서로에 대한 마음을 확인할 수 있을지에 대한 궁금증을 높인다.
한편 대만 인기 여행 에세이를 원작으로 한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세계적인 대만 배우 장첸이 영화화를 기획했으며 일본 영화계의 히트작 메이커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이 연출을 맡은 영화. 후지이 미치히토 감독의 작품으로는 <신문기자>, <남은 인생 10년>, 국내 작품을 리메이크한 <끝까지 간다> 등이 있으며, 배우 심은경이 출연해 화제를 모았던 <신문기자>로 제43회 일본 아카데미상에서 최우수작품상을 포함한 6개 부문을 수상해 연출력을 인정받았다.
첫사랑의 추억을 남기고 떠난 ‘아미’를 만나러 18년 만에 일본으로 여행을 떠나는 대만 남자 ‘지미’ 역은 국내에서도 탄탄한 팬덤을 보유한 허광한이 맡았다. 2013년 드라마 [잠입람중람]을 통해 데뷔한 허광한은 2019년 드라마 [상견니]로 스타덤에 올랐으며, 이 작품으로 안정적인 연기력을 선보이며 제55회 대만 금종장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2023년 개봉한 영화 <상견니>를 통해 국내에도 폭넓은 팬층을 형성한 허광한은 이후 <여름날 우리>, <메리 바이 데드 바디>, <그대들은 어떻게 살 것인가> 등의 영화에 출연했으며, 최근 국내 드라마 [노 웨이 아웃]에 출연을 확정해 한국 팬들의 기대를 한몸에 받고 있다. 18년 전 대만 배낭여행 중 ‘지미‘를 만나 첫사랑의 추억을 남기고 떠난 일본 여자 ‘아미’ 역은 <우주에서 가장 밝은 지붕>, <꽃다발 같은 사랑을 했다>, 애니메이션 <조제, 호랑이 그리고 물고기들>, <너도 평범하지 않아> 등 다양한 장르에서 활발한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키요하라 카야가 맡아 허광한과 설렘 가득한 호흡을 맞출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또한,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대만 개봉 첫날인 3월 14일에 2,800만 TWD를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1위로 출발, 3월 27일 기준 5700만 TWD의 성적으로 2024년 대만영화 박스오피스 1위를 달리며 흥행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오는 5월 3일 일본 개봉을 앞두고 있어 흥행 열기가 대만을 넘어 일본과 한국으로 이어질지 벌써부터 아시아인들의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허광한과 키요하라 카야의 국적을 넘어선 감성 로맨스 <청춘 18X2 너에게로 이어지는 길>은 5월 22일 극장 개봉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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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영화 포스터